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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118억원 LNG선 수주…'4분기 뒷심'

  • 2018.10.15(월) 18:46

연간목표 60% 채워…"연말까지 박차"

삼성중공업이 3분기까지 부진했던 수주 실적을 만회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내 대형 조선 3사 중 가장 낮았던 올해 수주 목표 대비 달성률을 연말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일감 따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2일 오세아니아 지역 한 선사로부터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선 1척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2118억원이다. 이는 작년 매출의 2.7%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 1월말까지 이 선박의 건조를 마치고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선사의 이름과 선박의 세부 사양은 선주 측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LNG선 수주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에도 북미 지역 한 선주사와 유럽 셀시우스 탱커스(Celcius tankers)로부터 각각 2척씩 총 4척의 LNG선을 잇달아 수주했다. 올해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LNG선은 이번까지 11척이 됐다.

 

삼성중공업은 이밖에도 컨테이너선 13척, 유조선 14척, 특수선 3척을 수주했다. 전체적으로 올해 총 41척, 49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올해 연간 수주목표 82억달러 대비 달성률은 3분기 말 57%에서 약 60%로 상승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 동안 답보 상태였던 LNG선 가격이 최근 들어 오른 만큼 이번 수주가 삼성중공업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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