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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마수걸이 수주…원유운반선 2척 1550억원

  • 2019.01.18(금) 10:23

올해 수주목표 159억달러..작년보다 21% 늘려

현대중공업그룹이 새해 마수걸이 수주로 올해 일감 확보 신호탄을 쐈다.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수에즈막스(Suezmax) 급 원유운반선/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6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15만8000t 급 원유운반선 2척을 1550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주 선박은 길이 274m, 폭 48m 크기 수에즈막스 급으로 전남 영암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0년 하반기부터 발주 선사에 순차 인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올해 조선부문 수주 목표는 지난해 목표 대비 21% 늘린 159억달러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크게 잡은 목표다. 회복세에 접어든 조선업 시황을 적극 반영해 수립한 것이란 설명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조선부문 수주 목표를 131억7600만달러로 잡았고, 이를 6% 초과한 139억7100만달러어치(163척) 수주 실적을 올렸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은 올해 글로벌 발주량을 지난해 2859만CGT(선가 및 부가가치 등이 반영된 표준화물선 환산톤수) 대비 20% 이상 증가한 3440만CGT로 전망했다. 글로벌 발주량은 2023년에는 4740만CG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새해부터 선주들의 발주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조선 시황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만큼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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