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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역대급' 회사채 발행한다

  • 2019.03.07(목) 16:30

1조 계획…사상 최대 규모
수요예측 때 '뭉칫돈' 몰려

LG화학이 국내 사상 최대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LG화학은 지난 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2조64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회사채 수요예측제를 도입한 2012년 이래 가장 많은 액수다.

LG화학은 투자자들이 몰려 회사채를 당초 계획인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종전 최대 발행금액인 2017년 8000억원을 넘는 수치다. 이 역시 LG화학이 기록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우수한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하게 됐다"며 "금리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0.01~0.07%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확정 금리는 오는 12일 최종 결정된다.

LG화학은 회사채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국내외 생산시설에 투자한다. 미래 성장기반 확충 목적이다. 또한 지난 2017년 합병한 LG생명과학이 발행했던 회사채 만기상환 등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 정호영 사장은 "앞으로도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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