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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볼보 차세대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

  • 2019.05.15(수) 16:28

에너지 밀도 높인 배터리 납품
"시장선도 기업 지위 다질 것"

LG화학이 전기차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한 볼보자동차그룹(볼보그룹)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LG화학은 차세대 모듈형 플롯폼 기반으로 설계되는 볼보그룹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제품 공급기간이 최소 5년 이상인 장기계약이다.

모듈형 플랫폼은 다양한 차량 모델에 적용할 수 있는 차체 뼈대다. 원가절감 및 제품개발 기간을 축소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볼보그룹은 이번 계약이 이뤄진 이후 "LG화학은 전세계 자동차 업계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기간에 걸쳐 성공적으로 공급해온 선도업체로서 기술 리더십, 책임있는 공급망 관리,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볼보의 엄격한 구매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키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전기차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은 기술집약 파우치형 배터리 '롱셀(Long Cell)'을 볼보그룹에 공급한다. 롱셀은 배터리 팩 내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두께를 줄이고 길이는 늘린 제품이다. 차체 길이가 긴 전기차에 여러겹 쌓아둬 에너지 밀도를 높여 주행거리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한 팩 구조를 단순화해 모듈형 플랫폼 기반 전기차 제작에도 이점이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모듈형 플랫폼 기반 3세대 전기차(1회 충전시 주행거리 500㎞이상) 출시에 대한 양산 계획을 밝히면서 롱셀 배터리에 대한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볼보그룹과 전략적 협업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볼보그룹은 올해부터 신차는 전기차만 출시하고, 2025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김종현 사장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맞아 압도적인 경쟁력으로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 조사기관 B3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리튬이온 배터리 및 니켈수소 전지) 규모가 올해 228억5400만달러(27조 1300여억 원)에 도달한 뒤 2022년 399억8400만달러(47조 4800여억 원)으로 약 7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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