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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2Q]LG화학, ESS에 본업까지 '이중고'

  • 2019.07.24(수) 16:31

영업이익 2675억원…1년전 대비 62% 감소
화학제품 수요약세 및 전지부문 적자 영향

LG화학이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화재로 인한 후유증이 가시기도 전에 석유화학부문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주력제품 수요가 둔화됐다.

LG화학은 24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1774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두 개 분기만에 7조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이번 분기 매출은 전분기, 전년동기 대비 각각 8.1%, 1.8% 늘었다.

영업이익은 2675억원으로 3분기 연속 2000억원대에 머물렀다. 전분기,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2.9%, 62% 줄었다. 수익성 지표 영업이익률은 3.7%로 2017년 3분기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적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LG화학이 매출 7조5779억원, 영업이익 3556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사업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38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3% 감소했다. 주력 제품 고기능 합성고무(ABS) 수요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ABS 가격은 지난달 톤당 평균 1393달러로 지난해 2월 2050달러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더해 충남 대산공장이 6월 10여일간 정비에 들어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전지부문 영업손실은 1280억원으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ESS 사업 화재 여파로 인한 충당금 설정, 자동차전지 대규모 투자로 인한 고정비 증가 및 신규 생산라인 수율 안정화 지연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다.

첨단소재부문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했다. 생명과학부문, 자회사 팜한농은 각각 영업이익 109억원, 91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 최고운영책임자(COO) 정호영 사장은 "석유화학부문의 시황 악화와 대정비 영향, 전지부문의 비경상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3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부담이 대부분 해소되고, 석유화학부문의 고부가 제품 증설 물량 가동 효과, 전지부문의 매출 증대 및 생산 안정화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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