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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교직원공제회와 10억불 펀드 조성

  • 2019.09.10(화) 11:12

내달말 공동투자 본격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교직원공제회관에서 SK㈜ 장동현 사장(사진 오른쪽)과 한국교직원공제회 차성수 이사장이 공동투자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SK㈜ 제공

SK㈜가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총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해 투자 확대에 나선다.

SK㈜는 10일 여의도 교직원공제회관에서 장동현 대표이사와 차성수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투자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약 37조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 공제회다. 민간기업과 공동투자를 위한 펀드를 단독으로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는 투자처 발굴 등을 담당한다. SK㈜가 투자금의 절반을 대면 교직원공제회가 나머지 절반의 자금을 투입하는 식으로 투자가 이뤄진다. 투자기간은 4년, 만기는 8년으로 상호 협의에 의해 만기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양측은 10월 말까지 펀드 설립과 약정서 체결을 마무리하고 공동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SK㈜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공동투자를 약정한 것은 SK㈜의 글로벌 투자 전문성에 대한 높은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SK㈜는 미국 의약품 생산기업 앰팩 인수를 비롯해 중국 동박업체 와슨과 미국 셰일가스 G&P 회사 등 2016년 이후 약 4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며 전문역량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SK㈜ 관계자는 "이번 공동투자 약정을 통해 우량 투자처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고 최적의 타이밍에 투자가 가능해져 글로벌 투자 협상력이 한층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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