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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워치]④권오현 회장 2위로 밀어낸 전문경영인은

  • 2020.04.30(목) 07:10

<시즌3>전문경영인 연봉총액
전문경영인 연봉1위 SK수펙스 조대식 의장...46.6억 받아
4년간 1위 지켰던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 46.3억으로 2위
카카오 전·현직 대표 임지훈·조수용 스톡옵션 행사 '눈길'

연봉 5억원이상 개별 임원 보수공시제도가 도입된 지 7년이 지났다. 많은 제도 변화가 있었다. 5억원 이상 받는 등기임원부터 시작해 등기·미등기 여부를 가리지 않고 총액 기준 상위 5위까지 공개 범위가 넓어졌고, 지난해부터는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까지 공개하고 있다. 대기업 임원 연봉 정보는 단지 부러움의 대상만은 아니다. 성과보상 체계가 설득력을 가지고 있는지, 의사결정권을 가진 소수의 이익이 다수의 직원·주주 이익과 어긋나진 않는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시장 자율에 맞는 검증을 하기 위한 목적이다. 비즈니스워치는 2019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대기업 연봉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한 [연봉워치 시즌3]를 준비했다. [편집자]

비즈니스워치가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33대그룹(연봉공개 내역없는 부영 제외)에 속한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189개 회사의 2019년 연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수일가를 제외한 전문경영인 474명이 5억원 이상 연봉을 받았다. 주로 대표이사, 사장, 부사장 등의 명함을 가진 이들이다. 1인당 평균 수령액은 10억6600만원이다

전문경영인 가운데 연봉총액(퇴직급여 제외) 1위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다.

조대식 의장은 기본급 13억원(매월 1억800만원)과 상여금 33억6000만원을 합쳐 지난해 46억6000만원을 받았다. 작년 2월 받은 상여금과 관련 SK(주)는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서 그룹 경영의 '따로 또 같이' 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관계사 기업 가치와 경쟁력을 높였다"며 "SK㈜ 이사로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한 점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2018년대비 기본급도 연 1억5000만원(월 1220만원) 늘었지만 특히 성과급이 10억1000만원 증가하며 전문경영인 연봉총액 1위에 올라섰다.

성과급 책정의 기준인 직전연도 SK㈜ 실적을 보면, 연결 매출은 93조3000억원에서 101조5000억원으로 늘었고 연결 영업이익은 5조9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조 의장의 연봉을 공개한 주체는 SK㈜이지만, 수펙스 의장 보수는 계열사들이 미리 정한 기준에 따라 분담한다.

전문경영인 연봉총액 2위는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다. 기본급 12억4900만원에 상여금 32억6900만원과 기타소득을 더해 46억3700만원을 받았다.

권 회장은 2015년 전문경영인 연봉 1위 자리에 오른 이후 2018년(70억3400만원)까지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지난해에는 성과급이 전년대비 24억원 줄어들며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전자의 성과급은 ▲부서별 목표달성도를 따지는 목표인센티브 ▲회사손익목표 초과이익의 20%를 재원으로 하는 성과인센티브 ▲자기자본이익률(ROE), 주당수익률 등을 종합 평가하는 장기성과인센티브로 나뉘며, 이외에 이사회 결의로 지급하는 1회성 특별상여가 별도로 있다. 권 회장이 2017년과 2018년 받은 성과급 내역에는 1회성 특별상여금이 있었지만 지난해엔 없었다.

전문경영인 연봉 3위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45억3100만원)이며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39억9400만원), 신종균 삼성전자 부회장(38억5100만원),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38억43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37억1400만원), 장동현 SK㈜ 사장(35억3900만원), 유정준 SKE&S 사장(35억1500만원),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34억5100만원)도 전문경영인 연봉총액 10위에 들었다.

삼성그룹과 SK그룹이 상위 10위내에 각각 5명씩 포진한 가운데 LG그룹 전문경영인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33억8700만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 조수용 현 카카오 공동대표는 기본급여 외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차액이 발생, 각각 24억2200만원과 21억4900만원의 소득을 얻어 30위권 내에 진입했다.

전문경영인 연봉 상위 30위내에는 삼성 9명, SK 7명, LG 7명씩 포진한 반면 현대차그룹과 롯데그룹에선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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