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 검색

[연봉워치]⑮성과급잔치 GS건설, 임원-직원 격차 더 심화

  • 2020.05.10(일) 12:10

<시즌3>GS그룹 계열사 연봉 현황
총수 일가 16.4억 vs 전문경영인 7.1억…2.3배 차이
허창수 회장 등 임원들 GS건설에서 대거 성과급 받아
GS건설 임원연봉 두배 오를때 직원은 13% 수준 인상

연봉 5억원 이상 개별 임원 보수공시제도가 도입된 지 7년이 지났다. 많은 제도 변화가 있었다. 5억원 이상 받는 등기임원부터 시작해 등기·미등기 여부를 가리지 않고 총액 기준 상위 5위까지 공개 범위가 넓어졌고, 지난해부터는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까지 공개하고 있다. 대기업 임원 연봉 정보는 단지 부러움의 대상만은 아니다. 성과보상 체계가 설득력을 가지고 있는지, 의사결정권을 가진 소수의 이익이 다수의 직원·주주 이익과 어긋나진 않는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시장 자율에 맞는 검증을 하기 위한 목적이다. 비즈니스워치는 2019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대기업 연봉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한 [연봉워치 시즌3]를 준비했다. [편집자

GS그룹 11개 계열사(비상장 포함)가 공시한 2019년 사업보고서상 임원보수를 분석한 결과 41명의 임직원이 지난해 개별 연봉을 공시했다.

41명의 개별 보수 내역을 종합하면 GS그룹 임원 연봉 구성은 기본급 61.7%, 성과급 38.1%, 기타(복리후생 등) 0.2% 수준이다. 이러한 연봉구조는 GS그룹과 과거 한몸이었던 LG그룹(기본급 66.4% 성과급 33.3%)과 유사하다.

그러나 GS그룹 계열사 연봉총액 상위에 오른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LG그룹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지난해 3월 퇴임한 구본준 부회장 두 사람을 제외하면 5억원 이상 개별연봉을 공개한 총수일가가 없는데 비해 GS그룹은 총수일가가 그룹 연봉 상위권을 독식하다시피 했다. 개별연봉을 공개한 41명 가운데 총수일가 12명의 평균 연봉(퇴직급여 제외)은 16억4200만원, 순수 전문경영인 29명의 평균 연봉은 7억1400만원으로 2.3배 차이가 난다.

GS그룹에서 지난해 연봉 1위는 허창수 회장으로 GS(주)·GS건설에서 기본급 48억800만원과 성과급 42억3300만원을 합쳐 90억4100만원을 받았다. 특히 GS건설에서 2018년에는 기본급 25억100만원만 받았지만 2019년에는 고정급의 127%에 해당하는 31억8500만원의 성과급을 수령하며, 1년새 연봉인상률 121%를 기록했다.

연봉 2위는 허 회장의 동생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으로 기본급 17억6300만원에 성과급 9억1800만원을 더해 26억8100만원을 받았다. 허명수 부회장도 2018년에는 GS건설에서 기본급만 9억4000만원 받았으나 2019년에는 기본급이 약 2배 올랐고 성과급도 받아 1년새 연봉인상률 185%를 기록했다.

연봉 3위는 작년말 허창수 회장에 이어 GS 신임 회장에 오른 허태수 회장이다. 허 회장은 지난해 GS홈쇼핑에서 기본급 11억1900만원과 성과급 12억6500만원 등 합꼐 23억8800만원을 받았다. 1년전 연봉(14억6300만원) 대비 63% 올랐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20억5800만원)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14억6700만원, 사장직급 연봉)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10억2500만원)도 그룹 연봉 상위 10위내에 포진했다. 순수 전문경영인 가운데는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이 사장시절이던 지난해 23억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했다.

GS그룹에서는 지난해 10명의 퇴직급여가 공개됐는데 그룹 3세대 가운데 맏형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이 80억7600만원,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73억5100만원을 받았다. 두 사람의 임원 재임기간은 각각 53년3개월, 20년이다.

한편 GS그룹 계열사 가운데 지난해 임원(미등기 기준)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회사는 GS건설(6억5400만원)이다. 1년전 GS건설 임원 평균연봉은 3억2700만원이었으나 1년새 두배 올랐다.

허창수 회장, 허명수 전 부회장, 임명용 부회장 등 GS건설에서 급여를 받은 고위직의 급여내역에 성과급이 대폭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다른 미등기임원들에게도 지난해 성과급이 상당금액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GS건설 직원평균연봉은 2018년 8200만원에서 2019년 9300만원으로 13% 인상에 그쳤다. GS건설은 임원과 직원 연봉격차가 7배에 달해 그룹내에서 가장 많은 격차를 보였다.

직원 평균연봉은 (주)GS(1억4600만원) GS에너지(1억1300만원) GS파워(1억1100만원) GS칼텍스(1억1100만원) 등 4개사가 1억원을 넘었다.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보기 )

많이 본 뉴스 최근 2주 한달

산업·부동산 경제·증권 디지털·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