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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함께 간다" LS그룹, 상생 프로그램 확대

  • 2020.06.12(금) 13:28

'LS파트너십' 경영철학 바탕 협력사 상생 지속

LS그룹은 'LS 일렉트릭(ELECTRIC) 동반성장 공동근로복지기금'을 통해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이어간다고 12일 밝혔다. 기금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협력사 임직원의 복지혜택을 확대하는 한편,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화하는 방식이다.

[사진=LS그룹]

◇400억원 기금 마련…협력사 재무 지원 

LS 일렉트릭 동반성장 공동근로복지기금은 LS일렉트릭이 지난 2018년부터 협력사, 정부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금이다. 이를 통해 자녀 학자금, 건강검진, 장례 지원 등 협력사 임직원의 복지수준 향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L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LS파트너십'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애쓰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건 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이다. LS전선은 하나은행과 각 200억원을 출자해 상생 협력 펀드 400억원을 조성,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출을 지원한다. 기업은행과 네트워크론을 조성해 대출 이자도 인하했다.

아울러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각각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상생파트너론'을 조성해 2·3차 협력사도 대기업 신용으로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활용하면 저리로 현금유동성 확보가 가능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

LS엠트론은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0% 현금성 결제를 시행한다. 또 기업은행과 4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대출 금리를 우대받도록 하고 있다.

◇협력사 직원 대상 교육 활성화

LS그룹은 협력사들의 생산성 향상과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을 돕기 위해 재무적 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인력과 기술, 정보 등을 제공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손잡고 회사의 유휴 특허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고 관련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기술나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LS전선도 협력사 대상 영업교육 프로그램인 '코어 투게더(Core Together)'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협력사 직원 200명은 마케팅과 영업협상기술, 채권관리 등 영업역량 함양 교육과 김영란법 등의 준법 교육을 받고 상호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LS일렉트릭은 협력사들의 핵심인재 육성과 정보화시스템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는 '에이스(ACE) 클럽' 제도를 운영중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에너지 파트너스(SE Partners)' 제도를 도입해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관련 시공품질 교육을 제공하고 이수한 기업에게 인증서도 발급한다. 지난 2013년부터는 '동반성장 토크 콘서트'를 통해 협력사들과의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LS-니꼬(Nikko)동제련은 주력 제품인 전기동 생산중 제련 및 황산공장에서 발생하는 열(증기)을 온산공간내 일부 기업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에너지절감과 수익창출뿐만 아니라 친환경 경영으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상생경영모델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LS엠트론은 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협력해 R&D 지원정책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LS엠트론이 6년간 44개 과제에 192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R&D 과제를 기획하고, 과제에 참여한 중소기업이 조성된 펀드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아 개발하는 방식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동반성장 공동근로기금 지원을 받은 협력사 직원이 본사로 자필 편지를 보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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