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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워치]송파대성 경영자는 창업주 4남 김문규

  • 2020.07.16(목) 09:00

<에듀리치> 대성학원 ⑥(끝)
2007년 맏형 김석규 대성교육출판 대표자리 승계
3남 김원규는 단우개발…디지털대성 건물 소유주

몇 곳 안된다. 대성학원이 3세 경영체제를 준비하면서 주요 계열사 중 2세가 단독대표를 맡아 경영을 총괄하는 계열사는 이제 별로 없다. 대성교재출판, 단우개발 정도가 꼽힌다.

⑤대성기숙학원까지 뿌리내린 4세들의 위용

대성교재출판은 비교적 초창기에 만들어진 계열사다. 설립된 게 1990년 10월이다. 원래는 도서 출판․제판․인쇄 즉, 대성학원에서 쓰는 교재들을 찍어내던 곳이다.

지금은 학원사업도 한다. 서울 지하철 8호선 문정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있는 송파구 문정동 송파대성학원(2001년 3월 개원), 지금의 강남대성송파학원을 2013년 5월 흡수합병하면서다.

임대사업도 한다. 강대송파 건물 외에도 서초동 강대자연별관의 소유주다. 강대가 2014년 12월 2호선 강남역에 지하 4층․지상 6층짜리 건물을 신축, 역삼동으로 옮기기 전까지 본원으로 썼던 건물이다.

2015년 이후 매출 100억원대. 이 중 내부거래가 매년 3분의 1 가량이 되는 것은 관계사와 뗄려야 뗄 수 없는 사업구조에서 비롯된다. 이를 기반으로 한 해 평균 11억원 정도를 벌고 있다.

외형은 적지만 벌이가 웬만한 까닭에 재무건전성도 기업 볼륨치고는 흠 잡을 구석이 별로 없다. 2005년 말 이후 외부차입금이 전혀 없다. 현금성자산 65억원(2019년 말)에 이익잉여금이 119억원이다. 2011년 이후 대성학원 일가 등 주주들에게 적게는 3억원, 많게는 20억원 9년간 총 89원의 배당금을 쥐어줄 수 있었던 배경이다.

경영자는 김문규(69) 대표다. 김만기(1918~2005) 창업주 4남이다. 원래는 장남 김석규(76) 회장이 대표에 앉아 있었지만 2017년 10월 막내동생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이사진이나 감사 모두 김 회장을 비롯해 2세 일색인 곳이기도 하다. 1대주주는 김인규 강대 대표다. 지분 17.52%를 가지고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내방역애서 걸어서 2분 거리의 서초구 방배동 단우빌딩. 디지털대성이 입주해 있는 건물이다. 6~8층을 쓴다. 대성전산 본사도 위치해 있다. 대성전국수능모의고사 시험 및 성적 전산처리 등을 하는 관계사다.

빌당 소유주가 단우개발이다. 즉, 디지털대성 등 입주사들로부터 거둬들이는 임대료를 주 수입원으로 한다. 벌이는 얼마 안된다. 2014~2016년 재무실적을 보면, 매출은 한 해 14억~16억원가량이다. 순익은 가장 많이 벌었을 때가 5억7000만원(2015년), 한 해 평균 2억7600만원이다.

부동산 입대업체 단우개발의 경영은 김원규(71)씨가 맡아 하고 있다. 창업주 3남이다. 원래는 바로위형 김인규 강대 대표가 앉아있었으나 2002년 12월 대표 자리를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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