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공동의 번영 추구, 사람과 사회의 발전, 깨끗한 지구 환경 등 3가지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ESG 활동으로 특허개방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최신 특허를 개방하고 있다. 지적재산권 공개와 무상 이전도 실시한다. 작년 현대모비스의 특허 개방과 이전 건수는 200건에 이른다.
협력사 연구개발비도 지원한다. 해외부품 의존도를 줄이고 기술역량 축적을 통한 부품 국산화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술개발 지원금은 약 200억원이다.
시험시설이 부족한 중소 협력사에는 현대모비스의 시험실을 개방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 시설을 활용한 협력사의 시험∙테스트 장비 사용 횟수는 2300여건에 이른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기후변화 대응 리더'라는 환경경영 비전을 수립했다. 기후변화 대응, 유해물질 관리, 청정생산, 효율적 자원 사용, 친환경 공급망 관리, 통합적 환경경영시스템의 6대 핵심 추진방향을 바탕으로 환경부문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공장을 비롯한 협력사의 제조 공정에서 오존층 파괴 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모든 대기 오염물질에 대해 법적 허용기준치 50% 이내의 엄격한 자체 기준을 적용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전국 1300여개 부품대리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했다. 제품 생산과 공급을 책임지는 파트너의 안전한 근무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코로나19가 심각했던 올해 4월에는 자금난에 처한 부품 대리점에 긴급 경영 지원을 실시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두고 있다. 내부거래 투명성 및 윤리경영 추진, 주주의 권익보호 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반자'의 사회책임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ESG 경영에 힘 쓴 결과 2020년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평가에서 2019년 69점보다 향상된 76점의 평가를 받았다. 이는 상위 10%에 해당하는 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