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어학원’으로 잘 알려진 영어학원 업체 정상제이엘에스(JLS)가 올 들어 순항하고 있다. 단지 영업이익률 ‘20% 벽’을 넘지 못했다는 것 정도가 아쉬울 따름이었다.
11일 정상JL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연결기준)이 251억원을 나타냈다.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2.5%(46억원) 성장한 수치다. 올 1분기에 비해서는 3.2%(7억8600만원) 증가했다.
수익성도 부쩍 호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1.5%(15억원) 확대된 4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5.8%(2억4400만원) 늘었다. 작년 4분기(22억원) 이후 2분기 연속 증가 추세다.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이 더 가파른 신장세를 보인 까닭에 영업이익률도 1년 전에 비해 상승했다. 3.4%p 오른 17.7%를 기록한 것. 이에 따라 올들어 2분기 연속 17%선을 이어갔다.
정상JLS는 ‘정상어학원’으로 잘 알려진 온·오프 영어학원 운영업체다. 초등학생 대상 ‘체스(CHESS)’, 중학생 대상 ‘에이스(ACE)’, 특목고 진학을 위한 ‘V-Group’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직영분원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55개원(정상수학 포함), 전국 학원프랜차이즈 76개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C-쇼크’(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정상JLS는 ‘C-쇼크’로 인해 3월 전면 휴원 및 4월 비대면 수업으로 수업료가 일부 차감되는 등 타격을 받았다.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전년보다 34.5%(46억원) 축소됐던 이유다. 이익률도 4.0%p 하락한 10.3%로 가까스로 10%에 턱걸이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2년 전인 2019년 1~6월과 비교해도 11.2% 늘어났다. 이익률 또한 16.7%→17.5% 상승했다. 매출 역시 494억원으로 6.1%(28억원) 확대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