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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잘 나가나 했더니…‘끼이익~’

  • 2021.08.18(수) 10:05

올 2Q 영업손실 80억…전년비 적자지속
주력 교육․출판 및 유아부문 신통찮은 탓

올해 들어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던 비상교육이 급제동이 걸렸다. 흑자로 급반전한지 석 달 만에 또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주력사업인 교육·출판과 유아교육 부문이 영 신통치 않았던 탓이다. 

18일 비상교육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연결기준) 33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0%(44억원) 증가했다. 반면 올 1분기 보다는 48.4%(316억원) 축소, 거의 반 토막이 났다. 

수익성은 형편없다. 영업손실 80억원을 나타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6억원 손실에서 또다시 적자가 지속됐다. 적자 규모가 소폭이나마 6억원가량 줄어들었다는 게 위안이라면 위안거리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106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작년 1~3분기 연속 적자 이후 2분기째 100억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냈던 비상교육은 3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대형 교육업체 비상교육은 초·중·고 대상의 교과서 및 수험교재 등을 발간하는 교육출판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수박씨닷컴, 티스쿨, 와이즈캠프 등의 온라인 사업과 윙스 등 유아교육사업도 하고 있다.  

핵심사업인 교육출판부문이 신통치 않았다.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8.6%(13억원) 감소한 138억원에 머물렀다. 특히 영업손실 39억원으로 적자가 73.6%(16억원) 되레 불어났다. 

유아교육 등 기타사업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매출은 55억원으로 27.5%(12억원) 증가했지만 벌이가 문제였다. 영업적자가 48억원에 달했다. 전년보다 11.2%(5억원)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교육부문만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영업이익이 20억원가량 적자에서 7억원 흑자로 반전했다. 매출 150억원으로 38.9%(42억원) 증가 추세를 보이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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