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영재교육 업체 씨엠에스(CMS)에듀가 중간배당을 확 늘렸다. 올해 들어 6개월 만에 작년 한 해치 영업이익을 벌어들였을 만큼 벌이가 좋아진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15일 씨엠에스에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연결기준)은 23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보다 9.7%(21억원) 소폭 성장했다. 올 1분기에 비해서는 4.2%(10억원) 뒷걸음질 쳤다.
CMS에듀는 수학 영재교육 업체다. 사고력관, 영재관, 시큐브코딩 등 직영 및 가맹 오프라인 학원사업과 온라인 중심의 에듀테크 사업 등을 주력으로 한다. 청담어학원으로 잘 알려진 영어교육업체 청담러닝 계열이다. 청담러닝이 2012년 2월에 인수했다. 현재 43.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수익도 비슷한 양상이다. 영업이익이 33억원으로 1년 전보다는 4.3%(1억3600만원)가량 나아졌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3.9%(5억3400만원) 축소됐다. 영업이익률의 경우에도 각각 0.72%p, 1.58%p 하락한 14.0%로 낮아졌다.
다만 올 1~2분기 합산 벌이는 작년에 비하면 부쩍 좋아졌다. 영업이익이 15.7%(10억원) 신장된 71억원이다. 6개월 만에 작년 전체 영업이익(71억원)을 벌어들였다. 영업이익률은 13.9%에서 14.8%로 상승했다. 매출은 482억원이다. 작년 상반기보다 8.9%(39억원) 증가했다.
중간배당 확대로 이어졌다. CMS에듀는 원래 2018~2019년까지는 연 4회 분기배당을 실시했다. 2020년부터 연2회로 전환했다. 작년에는 중간, 결산배당으로 각각 주당 130원(총배당금 24억원) 합계 주당 260원(48억원)을 배당한 바 있다.
CMS에듀가 올해 6월 말을 기준으로 주주들에게 지급할 배당금은 주당 200원(37억원)이다. 1년 전 중간배당에 비해 53.8%, 주당 70원(13억원) 증가한 액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