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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북2, 매끄럽게 연결되고 깐깐하게 막는다

  • 2022.02.28(월) 17:01

일반 노트북 첫 '시큐어드 코어 PC' 충족
갤럭시 기기간 연결성 개선…사용성 높여

삼성 갤럭시북2 프로 360./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해 첫선을 보인 노트북 라인업 '갤럭시북'의 후속작을 29일 공개했다. 올해 신제품인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등 갤럭시 제품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강화된 '갤럭시 생태계'도 눈에 띈다.

기업용 보안 솔루션 적용

이날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이벤트 2022'를 열고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작년 4월 공개한 '갤럭시 북 프로'의 후속작이다. ▷관련기사: 갤럭시 생태계에 노트북 합류…'갤럭시북 프로'(2021년 4월29일)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S펜'을 쓸 수 있는 '갤럭시 북2 프로 360'와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2종이다. 각각 13.3인치, 15.6형이다.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 두께는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1mm대로 얇은 편이다. 갤럭시 북2 프로 13.3인치 모델의 두께는 11.2mm, 무게는 870g 수준이다.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는 전작 대비 보안성을 강화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성능면에서 가장 큰 특징은 보안성이다. 일반 소비자 대상 노트북 중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을 충족했다.

시큐어드 코어 PC는 노트북 운영체제에 대한 공격이나 승인되지 않은 외부 접근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메모리와 주요 부품을 하드웨어적으로 분리한 PC를 뜻한다. '갤럭시 북2 프로'가 깐깐한 MS의 시큐어드 코어 PC 잣대를 넘어 선 것이다. 기존 금융·헬스케어·정부 등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업종에서나 사용되던 것이 소비자용 '노트북'에 최초로 적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펌웨어에서 일정 기준을 획득해, '시큐어드 코어 PC' 브랜드를 노트북에 붙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MS·인텔 협력 꾸준

강화된 보안성은 MS와의 협력이 더 끈끈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비드 웨스턴 MS 엔터프라이즈&OS 보안 담당은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서로 다른 운영 체제 간의 장벽을 없애고, 최고의 MS 앱과 서비스를 갤럭시 생태계에 접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인텔과의 협업도 긴밀해졌다. 최신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되면서 영상통화, 게임 등이 더욱 안정적으로 수행된다.

짐 존슨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그룹 전무는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협업해온 제품들 중 가장 얇고 가벼우면서도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삼성 갤럭시북2 프로 360과 갤럭시 제품군./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생태계와 매끄럽게 연동"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결성도 강화했다. 이번 노트북 신제품에도 갤럭시 제품과의 매끄러운 연결을 강조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북 익스피리언스' 앱이 그 예다. 삼성 계정 매니저를 통해 한 번만 등록하면,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에서 삼성 갤러리, 삼성 노트 등 갤럭시 기기의 콘텐츠와 앱을 이용할 수 있다. 각 앱별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갤럭시 버즈도 클릭 한 번으로 연동된다.

'갤럭시 북 스마트 스위치'를 통해 기존 윈도 기반 노트북에 저장된 사진이나 데이터, 노트북 설정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갤럭시 기기에 공통적으로 적용된 '원 UI(유저인터페이스)'를 노트북에 적용해 통일감도 높였다.

김학상 삼성전자 MX사업부 NC(뉴컴퓨팅) 개발 팀장(부사장)은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는 갤럭시 생태계와 매끄럽게 연동되고 미래의 업무 환경이 효율성과 가능성을 확대시켜 PC를 재정의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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