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하는 넥슨이 출품작 9종을 공개했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BTC(기업 대 소비자)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꾸려 관람객을 만날 계획이다.
넥슨은 8일 넥슨 판교 사옥 1994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2022'에서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 4종을 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올해 지스타 현장에서 처음으로 콘솔 시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는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PS5와 PC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는 닌텐도 스위치로 선보인다.
원작 고유의 생활 콘텐츠를 현대화해 제공하면서도 전투, 모험에 더욱 공을 들인 '마비노기 모바일'도 만나볼 수 있다. 내년 1월 12일 글로벌 프리시즌 오픈을 예고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인 '프로젝트 AK(Arad Chronicle : Kazan)'와 '프로젝트 오버킬', MMO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 액션 MORPG '나이트 워커' 등 신작 5종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도 선보인다.
'프로젝트 AK'는 콘솔에서 새롭게 태어난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신작이다. 원작 세계관에서 약 800년 전을 배경으로 한 또 다른 '던전앤파이터'의 첫 트레일러 영상이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된다. 원작의 14년 전 배경에서 펼쳐지는 차세대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의 자유도 높은 8방향 전투 등 실제 플레이를 담은 영상도 선보인다.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환세취호전'의 후속작 캐주얼 MMORPG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주요 특징도 영상을 통해 최초 공개한다. '아타호', '린샹', '스마슈' 등 원작의 캐릭터들과 그래픽, 유쾌한 감성까지 엿볼 수 있다.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의 트레일러 영상으로 실제 플레이 장면을 공개하고, 에이스톰에서 개발하는 액션 MORPG '나이트 워커'의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이날 행사에서 지스타 출품작 외에 넥슨이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프로젝트를 깜짝 발표했다. 많은 팬들의 아쉬움 속에 떠났던 '듀랑고' IP 기반의 신작 '프로젝트 DX'의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MMORPG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DX'는 원작의 공룡, 서바이벌, 크래프팅 요소와 함께 독특한 게임성을 탑재해 개발하고 있다.
장항준 감독의 신작 영화 '리바운드' 제작 참여 소식도 전했다. '리바운드'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농구를 향한 열정으로 꿈에 도전하는 부산 중앙고 농구부 학생들의 이야기다. 넥슨은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북돋기 위해 제작 투자를 진행했다.
4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하는 넥슨은 메인 슬로건을 '귀환'으로 정했다. 지난 2019년부터 신작 게임 개발 전략을 '선택과 집중'으로 바꾸고 초심으로 돌아가 재미에 집중해 게임을 개발한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스타 부스 또한 게임의 재미 체험에 집중해 설계했다.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로 구성한 시연존은 압도적인 크기의 중앙 LED를 중심으로 데칼코마니 형태로 제작됐다. 560여대의 시연기기를 설치해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신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게이머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게임사가 되고자 그간 치열하게 준비해온 폭넓은 장르, 플랫폼의 작품들을 지스타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며 "오랜만에 게임 축제 현장으로 복귀하는 만큼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