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잼버리 대원들의 특별한 경험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차그룹은 6개국 1000명의 대원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자동차 사업현장 투어 일정 등을 준비했다고 9일 밝혔다.
각 체험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연수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연수원은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기아 버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총 4곳으로 현재 핀란드와 네덜란드 대원 449명, 홍콩 대원 320명, 슬로베이나 및 필리핀 대원 186명, 엘살바도르 대원 49명이 각각 입소해있다.
연수원 4곳에서는 전통 민속놀이, K팝 댄스, 다양한 예체능 게임과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잼버리 정신인 우정과 교류 및 휴식을 위한 프로그램도 가동되고 있다. 서울 인근 놀이공원에서 열리는 워터페스티벌도 즐길 수 있게 했다.
오는 10일에는 글로벌 빅3인 한국 자동차 산업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다양한 현장 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계 최대 자동차 종합연구시설인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는 대원들이 직접 고속주회로와 선회시험로, 저마찰로 등 8개 시험로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시험차량을 단계별로 생산하는 PDI(Pre-Delivery Inspection)도 살펴보게 한다.
이밖에 아산공장, 기아 오토랜드 화성,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현대모비스 마북연구소,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총출동해 잼버리 대원들을 맞이한다.
잼버리 참석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 특히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해 준 현대차그룹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원 및 통역 인력도 충분히 확보해 대원들이 연수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