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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신보, 협력업체에 3천억 규모 지원나선다

  • 2023.08.31(목) 11:15

현대차그룹, 신보에 150억원 특별출연
협력업체 해외 동반진출시 특례보증 제공
기업-정책금융기관-금융권 최초 협업

현대차그룹이 150억원을 들여 현대차 및 기아의 협력업체의 특례보증을 진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재원으로 3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신용보증기금-현대차·기아 협력기업 해외 동반진출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협약식은 지난 16일 발표된 수출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다. ▷관련기사 : 수출에 켜진 '빨간불' 끄려…정부, 23조 투입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용보증기금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와 해외에 함께 진출하는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특례보증상품을 공급한다.

우선 현대차는 신용보증기금에 150억원을 특별출연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와 기아가 추천하는 협력업체에게 3000억원의 특례보증을 공급한다. 특례보증은 최대보증한도 300억원, 보증비율 90%, 고정 보증료율 0.5%포인트의 조건으로 공급된다.  

시중은행 역시 이번 특례보증서를 담보로 대출을 공급하는 경우 최대 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대기업 홀로 협력업체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자금을 모두 지원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대기업, 정책금융기관, 금융권이 협업해 대기업과 동반해 해외에 진출하는 협력기업을 지원한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출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권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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