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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장인화 회장, 첫 현장경영 행보는 포항제철 공장

  • 2024.03.25(월) 09:53

100일 간의 현장경영…6월 말까지 지속
26일 광양제철소·포스코퓨처엠 방문 예정

장인화 포스코 회장이 첫 현장경영 방문지로 포항제철소 공장을 택했다. 지난 22일 취임한 장 회장은 100일간의 현장경영을 가장 먼저 시작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장 회장이 포항 냉천 범람 당시 피해가 컸던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25일 밝혔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이 포항 2열연공장에서 현장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장 회장은 100일 동안 포항, 광양, 송도 등 그룹의 주요 사업 현장에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직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현장 소통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에서 설비와 기술을 가장 잘 아는 실무자들과 소규모로 만나 자유롭게 소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 연간 생산량의 33% 수준인 500만 톤을 처리하는 핵심 공장이다. 힌남노 수해 복구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조업 기술력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침수 100일 만에 정상화를 이뤄낸 곳이다.

장 회장은 직원 한 명 한 명과 손을 맞잡으며 인사를 나누며 "초유의 사태를 맞아 녹록지 않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인 노력과 하나 되는 마음으로 정상화를 이뤄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가장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고로 개수가 진행 중인 2제선공장에 들러 현안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 곳곳에서 직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오는 26일에는 광양으로 이동해 광양제철소와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하고 취임 후 100일이 되는 6월 28일까지 현장 경영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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