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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90개국에 AI 장착 무인수상정 공개

  • 2024.09.09(월) 13:54

HD현대, 'REAIM 회의'서 테네브리스 시연
AI 적용 테네브리스, 2026년 개발 완료

HD현대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4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이하 'REAIM 고위급 회의')에서 무인 함정 기술을 선보인다./그래픽=비즈워치.

HD현대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4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이하 'REAIM 고위급 회의')에서 무인 함정 기술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REAIM 고위급 회의는 AI의 군사적 이용이 안보에 미치는 영향, 국제규범 등을 논의하는 국제 다자 회의체다.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정부가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제1차 회의를 공동 주최했으며, 올해가 제2차 회의다.

대한민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34개국 외교·국방 장차관급을 비롯해 전 세계 90여개국의 정부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3개의 메인 부스가 설치됐다.  HD현대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방과학연구소(ADD) 등이 각각 해상 무인체계 및 공중 무인체계, 육상 무인체계를 맡아 무인체계 핵심기술을 소개한다.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REAIM 고위급 회의'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앞줄 우측으로부터 세 번째), 김용현 국방부 장관(앞줄 우측으로부터 네 번째)이 HD현대 부스를 찾아 무인 함정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HD현대 제공.

해상 무인체계를 맡은 HD현대는 이번 행사에서 팔란티어와 공동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TENEBRIS)' 모형을 전시하고, 테네브리스 중심의 미래 전장 지휘 프로그램에 대해 가상현실(VR) 영상을 시연한다.

테네브리스는 경하중량(배 자체 무게) 14톤(t), 전장 17m 규모에 고성능 하드웨어(선체)와 고도화된 AI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HD현대는 오는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테네브리스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AI 기술인 HD현대의 자율운항 및 함정 통합 관리 시스템과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통한 미션 오토노미(AI 기반 임무 자율화)가 장착됐다.

HD현대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외교 국방 분야 고위 관계자들에게 K-함정 분야 미래 무인 함정 기술을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HD현대중공업이 축적해온 함정 분야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인 함정 기술 역량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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