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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맞은 BMW코리아, 심장 뛰는 생일파티로 '덕후몰이'

  • 2025.06.09(월) 09:00

인천 영종도서 한국 법인 30주년 기념 페스티벌 개최
7월 출시 1·2시리즈 공개…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

5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BMW의 고성능 모델인 M시리즈 차량이 드리프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영상=백유진 기자 byj@

"촬영은 왼손으로 하시고, 오른손은 손잡이를 잡으세요." BMW코리아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인 'BMW 드라이빙 센터'.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고성능 차량에 동승하는 'M 택시'에 탑승하자 전문 드라이버가 한 말이다. 강사의 지시에 따라 트랙을 직접 운전해 본 적이 있던 터라 '얼마나 흔들리겠나' 싶었지만 전문가가 주행하는 고성능 모델은 확연히 달랐다.

이날 탑승한 BMW M3은 직선 거리에서 풀악셀을 밟으니 중앙 화면에 530hp(마력), 650Nm 토크의 출력이 찍혔다. "양발로 바닥을 꽉 밟으세요. 이제 브레이크 밟을게요." 전문 드라이버의 말이 끝나자마자 풀악셀을 밟던 차량이 급정거하며 코너를 돌았다. 레이싱 게임 속에서만 보던 드리프트를 실제 차량에서 체험하니 짜릿함이 온몸을 감쌌다. 

BMW M택시 탑승 영상. 촬영이 힘들 정도로 몸이 쏠렸지만 차량은 안정적이었다./영상=백유진 기자 byj@

일반 도로에서는 할 수 없는 주행을 경험하니 차량의 성능이 확실히 느껴졌다. 특히 이날은 드리프트에 최적화된 후륜구동 차량의 장점이 크게 와 닿았다. 코너에서 몸을 가두기 힘들 정도로 치우친 상황에서도 차량은 안정적인 균형감을 유지했다.

신형 1·2시리즈 최초 공개

BMW 고성능 모델인 M3 시리즈로 트랙을 주행하는 M 택시 프로그램은 'BMW그룹코리아 30주년 페스티벌'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BMW그룹코리아는 이달 6일부터 사흘간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BMW 브랜드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BMW그룹코리아가 지난 30년간 한국 고객과 함께한 여정을 기념하고 다가올 30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BMW, MINI, BMW 모토라드의 대표 모델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BMW그룹코리아의 지난 30년간 발자취와 각 모델의 개성과 분위기가 강조된 전시가 함께 마련됐다.

5일 'BMW그룹코리아 30주년 페스티벌' 사전 미디어 행사에서 공개된 30주년 기념 전시./사진=백유진 기자 byj@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세대 변경을 거쳐 새로워진 BMW 뉴 1시리즈와 뉴 2시리즈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차량은 4세대 BMW 뉴 1시리즈의 고성능 모델 M135와 2세대 뉴 2시리즈의 고성능 모델 M235였다.

새로워진 1시리즈는 해치백 형태의 컴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이고, 2시리즈는 그란 쿠페 형태다. 두 시리즈 공통적으로 실내 디자인에 일루미네이티드 인테리어 트림이 추가돼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신형 1시리즈와 2시리즈는 내달 가솔린 기본 모델과 고성능 모델로 국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올 7월 출시 예정인 4세대 BMW 뉴 1시리즈 M135(오른쪽)와 2세대 뉴 2시리즈 M235(왼쪽)./사진=백유진 기자 byj@

행사장에는 BMW의 미래를 보여주는 차량도 전시돼 있었다. 그중에서도 전 세계 단 50대만 한정 생산된다는 BMW 스카이탑의 콘셉트 모델인 'BMW 콘셉트 스카이탑'이 눈길을 끌었다. 또 수소연료전지 파일럿 모델 'iX5 하이드로젠'도 함께 전시돼 있었는데, 이는 6kg 상당의 수소 연료를 저장해 한 번의 충전만으로도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제품이다.

가족 단위 체험…팬층 넓힌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운전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활동도 마련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택시 체험 프로그램이다. 택시는 고성능 차량 M 시리즈를 타고 트랙을 주행하는 M택시와 프리미엄 SUV(스포츠유틸리티차) X5를 타고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하는 오프로드 택시 등 두 가지 코스가 준비돼 있었다.

오프로드 코스의 경우 놀이터에 있는 시소와 같은 원리로 설계된 '테라포드' 구간부터  35~40도에 이르는 급경사로 등을 문제 없이 통과했다.

BMW 드라이빙 센터 내 택시 체험 공간./사진=백유진 기자 byj@

이외에도 만 3세 미만 아이가 'BMW 베이비 레이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베이비 레이싱부터, 충돌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튜브 형태로 제작한 범퍼카까지 '차'와 관련된 놀거리가 준비돼 있었다. 

매일 세 차례 진행되는 드리프트 퍼포먼스도 BMW의 '팬심'을 끌어올릴만 했다. BMW, MINI, BMW 모토라드의 오토바이 두 대를 시작으로 미니(MINI), BMW M시리즈가 연이어 등장해 드리프트를 선보이며 성능을 뽐냈다.

이번 행사는 BMW그룹 코리아가 국내 시장 진출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의 일환이다. 올해 BMW그룹코리아는 국내서 가장 사랑 받는 자동차 브랜드가 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1995년 7월 독일 BMW그룹이 100% 투자해 설립한 국내 수입 자동차 최초의 현지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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