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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방산 이익률 27%…"매출 29년까지 성장"

  • 2025.11.03(월) 13:06

한화에어로, 3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
지상방산 수출 마진 견조·생산효율성 향상
"미국·유럽 모듈화 장약 부지 선정 작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상방산 부문 영업이익률이 20%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1조원에 달하는 해외 수주 물량의 마진이 견고하고, 생산 과정에서 효율성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이 6조48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7% 늘었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85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 늘며,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2% 수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결 기준 실적에는 자회사인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 실적도 반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체 사업의 부문별 실적을 보면 지난 3분기 지상방산 매출은 2조10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5726억원으로 30% 증가했다. 지상방산 영업이익률은 27.1%에 달한다. 항공우주 부문은 소폭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분기 지상방산에서 눈길이 가는 대목은 내수다. 지난 3분기 지상방산 내수 매출은 9129억원으로 전녀동기대비 33% 늘었다. 화생방 정찰차, 차륜형 대공포 등이 많이 팔리면서다. 내수는 수출에 비해 마진이 낮지만 회사 이익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상방산 영업이익률은 작년 3분기 26.6%에서 올 3분기 27.1%로 높아졌다.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회사 관계자는 "내수 이익률에는 큰 변화가 없다"며 "작년 4분기부터 수출 계약 마진이 견조하고, 반복 제작 효과로 생산 효율성이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3분기 항공우주 부문 매출은 60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미국과 개발 중인 GTF(Geared Turbo Fan) 엔진의 RSP(리스크 및 수익 공유 프로그램) 계약에 따라 기존 특정 분기의 충당비용이 환입되면서, 항공우주 부문이 이번 분기에 소폭 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획대로 해외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루마니아는 이미 공장 부지를 확보했고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간다"며 "폴란드는 부지 확보와 건설이 곧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에서 모듈화 장약 공장 부지 선정 초기 작업에 들어갔다"고 덧붙엿다. 

이 관계자는 "3분기 기준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31조원이고, 이중 수출이 71%를 차지한다"며 "수출 수주는 (계약기간이) 2029년까지라, 2029년까지 매출 성장이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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