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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2030년 '매출 100조' 청사진…조선·전력·신사업 전방위 재편

  • 2025.12.04(목) 16:16

조선·기계 통합으로 핵심 사업 체질 개선 본격화
'부진' 정유·석화 실적 회복 위한 구조 재정비
SMR·로봇 등 미래 기술 포트폴리오 강화

사진=HD현대

HD현대가 급변하는 조선·에너지·기계 산업 환경 속에서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하며 2030년 그룹 매출 100조원 목표를 제시했다. 조선 발주 둔화,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중국 기업의 추격 등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와 신사업 확대를 병행해 성장 모멘텀을 되살리겠다는 전략이다.

조선·기계 통합 시너지 극대화…정유·석화 사업도 구조 개선

HD현대 연도별 매출 추이./그래픽=비즈워치

4일 HD현대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양일간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정기선 회장과 주요 계열사 경영진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조선 발주 사이클 둔화와 북미·유럽의 현지화 요구, 중국 조선·기계 기업의 시장 잠식 등 대외 변수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핵심 사업 전반을 다시 점검하는 자리였다.

HD현대는 조선·건설기계·에너지·신사업 등 전 사업 부문의 전략을 재정비하며 △친환경·디지털·AI 전환 가속화 △핵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성장 분야 육성을 중심으로 향후 5년 내 그룹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조선 분야에서는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건설기계 분야에서는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 효과를 본격적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의 지렛대로 삼을 계획이다. 조선에서는 설계·조달·생산의 표준화를 통해 선종별 경쟁력을 높이고 건설기계에서는 브랜드·판매망 통합을 기반으로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

정유·석유화학 부문은 원가 구조 혁신과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한다. 전력기기 사업은 생산능력 확충을 바탕으로 글로벌 초고압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중·저압 차단기 등 핵심 제품군의 시장 지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했다.

HD현대 정기선 회장은 "지금이 우리 그룹의 변화와 도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주력 사업들이 직면한 엄중한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리더들부터 HD현대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해 그룹의 미래를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로보틱스·SMR 등 신사업 확대

HD현대로보틱스의 산업용 로봇 제품./사진=HD현대로보틱스

HD현대는 향후 5년간 매출 확대의 핵심 축으로 미래 신성장 사업을 지목했다.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기술·공정 혁신을 통해 기존 주력 사업의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전략이다.

특히 로보틱스, 자율운항, 전기추진, 연료전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신성장 사업은 연구·개발을 넘어 사업화 로드맵을 정교화해 중장기 수익 축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조선·에너지·기계 등 그룹의 기존 밸류체인과 연계성이 높아 시너지 기대도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로드맵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실행 중심의 도약 전략"이라며 "내년을 기점으로 전 계열사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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