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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證, 신임 대표이사에 서명석씨.."매각 서두를 것"

  • 2013.11.21(목) 10:22

20일 이사회서 사내이사 선임 결의
증권사 최초 내부 리서치센터장 출신 사장

동양증권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및 등기임원 사퇴 의사를 밝힌 정진석 사장 후임으로 서명석 부사장을 내정했다.

 

서 부사장은 다음달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절차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서 부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충암고와 서강대 경영학과, 고려대 경영학석사(MBA)를 마쳤다. 지난 1986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투자전략팀장과 리서치센터장,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내부 리서치센터장 출신이 증권사 사장을 맞는 것은 업계 최초다.

 

서 부사장은 현재 동양그룹 사태 이후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장을 겸임하고 있다. 동양 사태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고 있는 만큼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한편 서 부사장은 지난주 이사회를 통해 신임 사장에 내정될 예정이었지만 동양그룹 대주주가 법원의 의견을 들어본 후 결정을 내리기로 하면서 결정이 지연됐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최대주주 입장에서 동양증권 직원협의회를 이끌어 온 서 부사장을 탐탁치 않게 보면서 결정이 늦어졌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서 내정자는 "투자자들의 신뢰회복과 회사 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매각"이라며 "동양증권 매각을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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