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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메리츠종금증권 출범...시총 2.5조 5위 부상

  • 2015.06.01(월) 09:40

총자산 12조, 업계 10위권 진입
"중형 증권사 최초 M&A 모범"

메리츠종금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의 통합법인이 공식 출범한다. 이로써 통합법인은 총자산 12조원 규모의 10위권 증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일 아이엠투자증권과 합병으로 자기자본 1조원대의 통합법인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 합병 신주가 발행되면 통합법인의 시가총액은 2조5000억원 수준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업계 5위권이다.
▲ 여의도 메리츠종금증권 본사.

 

통합법인의 최고경영자는 최희문 현 메리츠증권 대표가 맡는다. 임재택 아이엠투자증권 사장은 사임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작년 하반기에 아이엠투자증권을 인수한 이후 통합 시너지 확보를 위해 준비해온 만큼  업계 최상위권 증권사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의 강점인 기업여신과 부동산금융, 부실채권(NPL) 부문과 아이엠투자증권의 트레이딩부문 등을 융합해 경쟁력을 배가시킨다는 방침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총자산은 12조9215억원, 자기자본은 1조564억원이다. 총자산 기준으로 업계 10위권에 진입하게 된다. 이 기간 순이익은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33%, 33.2% 증가한 67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888억원으로 작년 동기(383억원) 보다 132% 증가했고, 전분기(202억원) 대비로는 340%나 껑충 뛰었다.

 

앞서 메리츠종금증권은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아이엠투자증권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희망퇴직 대상은 정규직 대상으로 지난 3월말 기준으로 82명이다. 영업계약직은 이미 100% 고용승계가 결정됐다.

 

회사측은 "이번 합병은 지난 2013년 12월 금융당국에서 발표한 '증권사 M&A 활성화 방안'에 따른 중형증권사간 최초의 M&A 모범사례"라며 "향후 중소형 증권사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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