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의 경우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고, 현 예정발행가는 5만9100원이다. 이 수준에서 발행가격이 확정된다면 파티게임즈는 591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유진투자증권(인수비율 80%)이 대표주관하고, NH투자증권(20%)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최종발행가격은 오는 9월 10일 확정된다. 이어 15~16일 우선주를 포함해 주주 보유주식 1주당 0.191775주를 배정, 신주 보통주 100만주에 대한 주주청약을 실시한 뒤 21~22일 실권주 일반공모를 거쳐 최종 미달 주식은 대표주관사를 비롯해 인수단이 전량 인수한다.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11월 상장공모 당시 125억원(발행주식 96만주·발행가 1만3000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10개월만에 거의 5배에 해당하는 현금 확보에 나선 셈이다. 파티게임즈는 또 올 5월 말과 6월초에는 182억원(발행주식 44만4444주·발행가 4만1000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최근의 제3자배정 증자의 경우 페이스북 기반의 소셜 카지노 게임 전문업체 다다소프트 인수를 위해 김현수 사장 등 기존 다다소프트 주주들의 지분을 인수하는 댓가로 회사 신주를 발행하는 사실상 주식 맞교환 성격이었다면, 이번 증자는 또다른 게임사 인수합병(M&A)을 위한 실탄 확보 차원이라고 밝히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증자 자금 중 절반이 넘는 314억원(예정발행금액 기준 53%)을 국내외 게임사 인수 및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외 자체 게임 개발에 130억원, 글로벌 마케팅 운영자금 및 플랫폼 고도화 개발 비용으로 각각 40억원, 국내외 우량게임 판권 용도로 60억원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