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244억원으로 전분기 107억원보다 128%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172억원과 비교해도 42%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지난 2015년 증시 호황기 실적엔 여전히 못미쳤다.
증권 부문에선 글로벌 증시의 호조 덕분에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과 조기상환이 늘면서 트레이딩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대신증권은 상대적으로 ELS 판매에 소극적이었지만 시장 전반이 호조를 보이면서 기여도가 높게 나타났다.
자산관리(WM) 부문 실적도 긍정적이었다. 반면 투자은행(IB)과 브로커리지 부문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자회사 이익 기여도도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신F&I는 부진했지만 대신저축은행의 경우 여신 확대로 양호한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