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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2Q]대신증권, ELS 손실 딛고 화려한 부활

  • 2017.08.16(수) 15:00

ELS 손실 여파 와중에 2분기 순익 55% 늘어

대신증권이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서도 주식시장 호황과 계열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16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4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7억원보다 55%나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244억원과 비교하면 70%나 급증했다. 

ELS 트레이딩 부문은 지난해 헤지 손실이 여전히 반영되고 있는 데다 전분기 대비 상환과 재발행이 줄면서 부진을 이어갔다. 반면 2분기 증시 활황과 함께 주식거래 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이 많이 늘었고, 기업금융(IB)과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자회사인 대신저축은행이 여신 확대로 양호한 성과를 내면서 연결 이익을 끌어 올렸다. 대신F&I는 이익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하반기 한남동 고급주택 분양을 시작으로 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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