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147억원으로 전분기 144억원보다 소폭 늘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106억원과 비교하면 39%나 증가했다.
다른 대부분 증권사의 3분기 실적이 2분기보다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선방한 성적표다. 지난 3분기엔 대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주식시장 전반이 주춤했고, 그러면서 브로커리지 수익이 줄었다. 또 금리 상승으로 채권 운용 손실도 잇따랐다.
하지만 유진투자증권은 자기매매(PI)와 IB 수수료 수익이 늘면서 트레이딩 부문의 부진을 상쇄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IB부문을 강화하면서 구조화 금융과 자산관리 등에서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 자산관리(WM)본부와 법인영업인 홀세일 본부 역시 양호한 실적을 내면서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유지하는 배경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