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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코스닥에 로봇 열풍 가져올까

  • 2018.10.11(목) 17:38

로봇 연구 제조 주력…사업 영역 확대
현 시장상황과 미숙한 산업구조는 부담
10~11일 수요 예측·17~18일 청약·이달 말 상장

"로봇에 대한 애정은 누구보다 깊습니다. 로봇을 만드는 회사에 다니고 싶었는데 그런 회사가 없어서 창업했습니다. 오랜 시간 기술 축적에 많이 투자한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합니다"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이사는 평생을 로봇과 함께 살아왔다. 20년 전 프랑스 로봇월드컵대회에서 우승해 조선일보에 소개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로봇을 만드는 회사에 다니고 싶었는데 그런 회사가 없어서 창업했다"고 말했다. 로보티즈는 그렇게 세워졌다. 로보티즈는 이달 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마지막 절차를 밟고 있다.

 

▲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는 11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 계획과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서울IR]

 

11일 로보티즈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 시도에 따른 포부를 밝히고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로보티즈는 로봇 연구와 제조에 주력한다. 1999년 설립됐다. 연구용 로봇을 주로 제조해왔지만 최근 의료 영역과 재난 구조, 물류 현장 등 서비스 분야에서 로봇 수요가 늘어나면서 로봇 솔루션 부문과 로봇 플랫폼 영역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김병주 대표이사다. 지분율은 41.5%다. 2대주주는 하인용 부사장으로 지분 11.7%를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도 올 초 로보티즈에 90억원을 출자해 지분 10.1%를 획득했다.

실적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79억원으로 전년대비 2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지난해와 견줘 2.2% 성장했다. 올해는 매출 251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이 목표다.

시장 확대가 실적 향상의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김병수 대표이사는 "연구소나 대학이 주요 고객이었는데 최근 들어 고객들이 기업으로 바뀌고 있다"며 "공장 뿐만 아니라 각종 서비스 영역에서 시장이 커지고 이에 따라 기업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상장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 로보티즈의 제품들 [사진=이돈섭 기자]

 

상장을 결심한 것은 기술력에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로보티즈의 대표제품은 로봇의 미세한 동작을 제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특히 액추에이터에 들어가는 감속기를 직접 제조하는데 미세한 움직임을 잡아내는 게 관건인 만큼 상당한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준홍 로보티즈 최고재무책임자는 "로봇 상용화까지는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생활 속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외적 영향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시장이 많이 꺼져있는 상황은 투자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아울러 로봇 산업이 아직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고 정부정책에 따라 연구개발 활동 성과가 좌우될 수 있다는 점은 위험 요소로 꼽힌다.

공모 주식수는 170만주다. 주당 공모희망가액은 9200~1만1300원, 공모금액은 156억~192억원이다.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7일부터 18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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