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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3Q]하나금융투자 '업황부진 때문에'

  • 2018.10.26(금) 16:47

순이익 355억원…전분기 절반으로
3분기 만에 작년 연간 이익분 채워


하나금융투자가 주식시장 환경 악화에 투자은행(IB) 부문도 공백을 드러내며 3분기 순이익이 반 토막났다. 다만 상반기 호실적을 기반으로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이익 수준을 달성했다.

하나금융투자 3분기 연결 당기 순이익은 355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던 전 분기 646억원보다 45% 감소했다. 전 분기 높았던 실적에 감소 폭이 컸지만 지난해 3분기 345억원과 비교해선 유사한 수준이다.

부진한 업황 탓에 리테일 실적이 부진했다. 3분기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9조4000억원으로 14조원 대였던 상반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익이 급감하며 실적이 하락했다.

IB 부문에서도 올해 7000억원 규모의 자기자본을 확충해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 3분기에는 미국 상장 리츠 우선주 거래, 미국 덴버 오피스 빌딩, 프랑스 파리 CBD 오피스 펀드 수익증권 등 총액인수건이 반영됐다. 다만 상대적으로 상반기에 큰 딜이 선반영되면서 추가 수익을 내기엔 어려웠다.

이로써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4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7%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1464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간 이익을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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