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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8]하나금융투자, 7년 만에 최대 '껑충'

  • 2019.01.31(목) 18:14

순이익 1521억원…전년比 4% 증가
작년 초 시장 호조에 IB·WM 선방

하나금융투자가 최근 7년 통틀어 최대 성과를 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증시 호조로 이자, 수수료, 매매평가 수익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결과다.

31일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1521억원의 연결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연결 영업이익은 5877억원으로 역시 11.3% 확대됐다.

하나금융투자의 작년 순익은 2011년 2382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하나금융투자 순익은 2012년 이후 1000억원을 밑도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난해에 이어 연속 두번째 1000억원 이상 순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전 사업 부문 지난해 3분기까지 골고루 좋은 성과를 낸 결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던 4분기를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하나금융투자의 4분기 연결 순익은 10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1.5%, 전년 동기 대비 81.3% 쪼그라들었다.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확대됐던 상반기 실적과는 대조적이다.

사업 부문 중에는 특히 기업금융(IB)과 자산관리(WM) 부문의 실적이 두드러졌다는 전언이다. IB 부문의 경우 국내외 인수금융과 부동산 투자에서 실적을 착실히 쌓았고, WM 부문은 KEB하나은행의 PB사업 브랜드를 공유하면서 시장 확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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