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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휴~' 아시아나, 인덱스 구성종목 잔류

  • 2019.03.26(화) 10:08

나흘 만에 외부 감사 적정의견
상장채권 유지…신용등급 주시

아시아나항공이 외부 감사 비적정 의견을 받은 지 나흘 만에 적정 의견을 획득하면서 시장도 안도하고 있다. 지수 잔류가 거의 확실시된 데다 상장폐지 수순에 접어들 뻔했던 채권도 상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이 2018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 외부감사인(삼일회계법인) 재 감사 결과 적정 의견을 받으면서  KRX300 KRX300섹터등 주요 지수에서도 남아있게 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관리종목이 해제되면 인덱스에서 빠질 이유가 없기 때문에 바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관련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거래소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먼저 매매정지 조치가 이뤄진 뒤 곧이어 지수에서 제외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22일 감사 결과 한정 의견을 받아 이틀 간 매매정지 조치에 이어 28일 KRX300 KRX300섹터 등에서 제외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정의견을 받은 지 나흘 만에 적정의견을 받으면서 지수 제외 사유가 해소됐다. 관리종목 지정으로 내달 8일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예정이었던 상장채권 '아시아나항공 86'의 매매거래 정지도 27일 풀리게 된다.

아시아나항공 여파로 관리종목으로 함께 지정됐던 금호산업도 KRX건설 KRXmid200 지수 등에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아시아나항공 재 감사 결과로 금호산업 한정의견 사유가 자동 해제됐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33.47%)다.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 하향 여부는 향후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 두 곳은 아시아나항공이 관리종목에 지정됨에 따라 해당 기업을 장·단기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올린 바 있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직접적인 (등급하향 검토대상 등재) 원인은 관리종목 지정이지만 기업 상황을 전반적으로 보고 있다"며 "관리종목이 해제됐지만 기업 상황을 검토한 뒤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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