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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펀드 관리할 '가교운용사' 8월 출범…중징계 '촉각'

  • 2020.06.10(수) 16:19

오는 8월 말 설립·펀드 이관 마무리 목표
금감원, 라임자산운용·판매사 중징계 예고

1조7000억원 규모의 환매중단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의 부실 펀드를 관리·운용할 가교운용사가 설립된다. 이르면 오는 8월 설립과 펀드 이관 절차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원은 라임자산운용과 판매사에 대한 중징계도 예고했다. 운용사 설립과 이관에 발맞춰 8월께 구체적인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올해 8월 말 설립 절차 마무리 목표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우리은행, 신한금융투자 등 라임 펀드 판매사 20곳으로 구성된 공동대응단은 공동 출자를 통해 라임 펀드 이관 및 관리를 위해 가교 운용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관련 절차에 돌입했다.

설립 목적은 투자금 회수다. 이와 함께 추가 불법 행위 가능성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환매중단사태 이후에도 195억원 규모의 스타모빌리티 전환사채를 펀드 자금으로 인수해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자금 횡령 빌미를 제공하는 등 설립 필요성이 부각되기도 했다.

당초 기존 운용사로의 이관을 우선 고려했지만 수익성 부재, 평판 리스크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라임자산운용의 부실 펀드만을 관리하는 운용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운용사의 자본금은 50억원이다. 판매사 20곳이 기본 출자금 5000만원을 대고 판매잔고 비중에 따라 추가로 출자해 자본금 50억원을 맞출 계획이다. 최종 출자비중은 추후 진행 예정인 주주간 계약을 통하여 확정된다.

이번에 출범하는 가교 운용사는 지난해 환매를 연기하거나 중단한 부실 펀드를 이관해 운용한다. 즉, 기존에 언론을 통해 발표된 '배드뱅크'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쉽게 말해 신설 운용사는 펀드 이관 외에 자체 자금으로 자산을 별도로 인수해 운용되지는 않는다.

이관대상펀드에는 라임자산운용이 갖고 있는 펀드가 대부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명단은 주주 간 계약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신설 운용사 설립 및 펀드 이관 등의 모든 절차는 올해 8월 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다. 주요 판매사를 중심으로 설립추진단이 구성되고  이달 말까지 주주 간 계약을 체결, 법인 설립, 운용사 등록, 펀드 이관 절차 등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 금감원, 라임자산운용·판매사 중징계 예고

금융감독원은 라임자산운용과 펀드 판매사에 중징계를 예고했다. 다만, 잔여 펀드의 관리 방안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펀드 이관과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아직까지 징계 수위, 강도에 대해서 결정되지 않았지만 늦어도 오는 8월 말 경에는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동희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라임에 대한 제재 자체는 가교운용사 신설 및 펀드 이관과 병행하지 않을 수 없다"며 "8월 말을 목표로 관련 제재와 함께 가교운요사 설립, 펀드 이관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판매사에 대한 제재도 준비 중이다. 마찬가지로 펀드 이관과 병행해 진행한다.

총수익스와프(TRS) 및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에 대해서는 검사를 마쳤고 수사참고자료도 검찰에 제공했다. 지난 5일에는 KB증권에 대한 검사도 마무리 되는 등 검찰 수사에 협조하는 한편, 펀드 이관 및 조치와 병행해 제재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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