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3년 연속 현금배당과 높은 주주환원율로 주주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란 이념에 따라 상생과 배려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대고객 접점인 금융서비스 측면에서도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로 상품 조직과 제도, 프로세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어룡 회장 "ESG 경영 중심 체질 개선"
대신증권은 지난 6월 창립 59주년 기념행사에서 ESG 중심의 경영활동과 역량 강화를 재차 다짐했다.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객과 사회에 보다 투명하고 책임을 다하는 경영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친환경, 사회공헌, 투명한 지배구조를 그룹 정책에 반영해 ESG경영 중심으로 체질개선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신증권은 지배구조 부문에서 업계 상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배구조 평가에서 업계 5위권인 B+등급을 받았다. 주주권리 보호와 위험관리, 감사기구 및 내부통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업계 평균을 상회했다. 올해는 사외이사를 4명에서 5명으로 늘려 이사회를 중심으로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배구조를 강화했다.
친(親)주주 정책도 눈길을 끈다. 대신증권은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과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 중심의 경영에 나서고 있다. 특히 23년 연속 현금배당을 지급하고 있는데 외환위기 이후 지급한 현금배당금만 1조원이 넘는다.
배당성향도 다른 증권사를 웃돈다. 대신증권의 2020회계연도 배당성향은 별도 실적 기준 47.2%로 기존 배당성향 가이드라인인 30~40% 수준을 상회한다. 지난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순이익을 반영한 결과다.
사회환원 차원에서 상생경영 병행
대신증권은 상생경영도 병행하고 있다.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이념 아래 매년 장학과 국민보건지원, 아동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창업자인 고(故) 양재봉 회장이 1990년 7월 사재 1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대신송촌문화재단은 현재 기본재산만 370억원에 이르는 대형 재단으로 성장했다. 설립 초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선천적 장애아동의 의료비 및 의료기관 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지금까지 140억원가량의 성금을 전달했다.
양재봉 창업자와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에 이어 송촌문화재단을 이끌고 있는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은 신뢰와 상생을 바탕으로 '나눔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구현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체제화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송촌문화재단 설립 이래 현재까지 5324명의 학생에게 총 7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괴산군의 '희망 네트워크사업'에 참여해 221개 다문화가족을 위한 교육지원과 사랑의 성금 전달 등의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희망 네트워크사업'은 민간단체의 후원을 통해 저소득층과 중증장애인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지원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199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의료비 지원 및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국민보건지원 사업을 통해 작년까지 총 425명의 구순구개열 환아 수술을 지원했다.
대신증권은 금융상품과 서비스 측면에서도 책임을 다하고 있다. 특히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실천계획을 새로 수립했다. 작년 6월 말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금융소비자보호총괄(CCO)과 상품내부통제부도 신설했다.
또 금융상품 내부통제 및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금융상품도 일제히 점검했다.
금융소비자인 고객과 함께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4월 '2021 고객 패널'도 모집했다. 작년 10월에는 민원처리와 구제절차, 사전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대신민원관리시스템'도 도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