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고객 대상 비대면 서비스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활용한 챗봇이 대표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5일 편리한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의 카카오톡 챗봇은 공모주 청약과 주식 거래, 입출금 등 주요 업무에 대한 궁금증을 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상담 서비스다. 카카오톡을 통해 질문을 올리면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은 물론, 추가 정보를 키워드 형태로 제시해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또 해당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메뉴를 안내하고 바로 연결한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 기반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친숙한 사용자경험·환경(UX·UI)을 적용했다.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답변이 가능하고 텍스트 외에도 이미지나 링크 등을 활용해 사용자의 이해를 돕는다.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문의를 하고 빠르게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신봉관 한국투자증권 DT본부장은 "차세대 상담서비스 구축의 일환으로 AI 기반의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홈페이지 등으로 챗봇 서비스 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