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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불리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4600억원 유증 나선다

  • 2022.06.16(목) 13:35

미국 물류시장 11개 자산 추가 편입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미래에셋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신규 자산 편입을 위해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미래에셋운용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신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유상증자 일반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4600억원이며 모집가액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4~8% 할인율 밴드 적용후 확정할 계획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7월 14일 진행된다. 이후 7월 19일~20일 청약을 거쳐 8월초 신주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은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인수단은 신한금융투자와 DB금융투자다.

지난해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 핵심지역 소재 우량 임차인이 장기 임차한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등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글로벌 물류 업체인 페덱스와 같은 우량 임차인을 둔 물류센터 3개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신규자산 11개를 추가 편입할 예정이다. 신규편입자산은 ▲미국 최대 물류시장인 인랜드 엠파이어(Inland Empire) 등이 속한 남부 캘리포니아 5개 자산 ▲미국 내에서 인구성장률이 가장 빠른 유타주 3개 자산 ▲선 벨트(Sun-belt)에 속한 텍사스 및 네바다주 주요 도시 및 물류시장에 위치한 2개 자산 ▲뉴욕과 보스턴을 잇는 동부 물류 중심지인 코네티컷주 1개 자산으로 구성됐다.

임차인을 다변화해 리스크도 분산할 방침이다. 기존 임차인인 아마존, 페덱스에 스포츠·아웃도어 용품을 유통하는 업체인 '아카데미 스포츠&아웃도어'와 글로벌 신발 유통업체 '풋락커'와 같은 임차인을 추가한다. 회사는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경기 하강시에도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안정성을 크게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증자 이후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약 6300억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보유한 대형 리츠로 거듭나게 된다.

미래에셋운용은 궁극적으로 글로벌 리츠 대표 지수중 하나인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EPRA NAREIT' 지수 편입을 목표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FTSE EPRA NAREIT를 추종하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는 총 17개로 총 운용규모는 16조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유동성 향상 및 추가 주가 상승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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