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시줍줍 독자여러분. 7월 넷째 주 공모주 일정을 알아볼게요.
이번 주는 수요예측 일정이 없어 바로 청약 일정으로 넘어갈건데요. 지난주 수요예측을 진행한 유안타스팩9호, 새빗켐, 에이치와이티씨가 나란히 청약을 진행해요.
*청약 기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난 7월 17일자 [공모주달력]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26일~27일 청약을 진행하는 새빗켐은 폐수처리 약품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나오는 폐산을 재활용, 비료의 원료인 인산(H3PO4)을 뽑아내는 사업을 하는 곳이에요.
한국투자증권 단독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청약 기간(26일~27일)에 비대면 계좌를 만들어 청약에 참여할 수 있어요. 온라인 청약을 포함한 수수료는 2000원으로 환불금 입금시 자동으로 차감돼요.
청약 하루 전인 25일 수요예측 결과와 확정공모가격을 발표하는데요. 새빗켐의 희망공모가는 2만5000원~3만원. 청약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날 기관투자자가 얼마나 참여하고 공모가격이 얼마로 확정되는지 관련 공시를 꼭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바통을 이어받아 28일~29일에는 2차전지 생산 공정 중 극판과 조립공정에 쓰이는 초정밀 부품을 만드는 에이치와이티씨(HYTC)가 청약을 진행하는데요.
배터리 시장과 연결된 사업인 만큼 주요 제품을 삼성SDI, 피엔티, SK온 등에 납품하고 있어요.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최근 영업이익률이 14~20%로 높은 수준. 최대주주인 태광이 상장후 5년간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점도 기억할만한 점이에요.
에이치와이티씨가 책정한 희망공모가는 1만3000원~1만5000원. 청약 이틀 전인 26일 수요예측 결과와 확정공모가격을 발표하니 청약을 고민 중인 투자자라면 관련 공시내용을 꼭 확인해 주세요.
신영증권, 유진투자증권, 현대차증권 세 곳에서 청약을 진행하는데요. 세 증권사 모두 청약 전날 계좌를 개설해야 청약에 참여할 수 있어요. 특히 신영증권은 비대면 계좌도 오후 5시까지 개설해야 한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유진투자증권은 수수료가 없지만 신영증권과 현대차증권은 수수료 2000원이 있어요.
이번주 상장일정은 총 네 곳이 있는데요. 성일하이텍, 에이프릴바이오가 28일, 아이씨에이치와 신한스팩10호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요.
성일하이텍은 수요예측 경쟁률 2269:1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4만700원~4만7500원)보다 높은 5만원에 공모가가 확정됐죠. 일반청약 경쟁률도 1207:1로 높았는데요.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이 34.57%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같은 날 상장하는 에이프릴바이오는 희망공모가(2만원~2만3000원)보다 낮은 1만6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14:1)과 일반청약 경쟁률(4.7:1)이 모두 저조했어요. 상장 직후 유통물량은 39.82%.
아이씨에이치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57:1)이 저조하면서 희망공모가(3만4000원~4만4000원) 하단인 3만4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어요. 일반투자자 청약경쟁률도 2.5:1로 낮았는데요. 상장 직후 유통물량은 35.68%예요.
마지막으로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해제 일정이에요. 이번주는 LG에너지솔루션 해제물량을 비롯해 해제 일정이 많은데요.
우선 25일부터 위니아에이드(1개월 확약 10만2701주), KB스팩21호(1개월 확약 87만8267주), 레이저쎌(1개월 확약 2만4196주), 케이옥션(6개월 확약 29만7588주)의 의무보유확약이 풀려요.
이 중 발행주식의 3.28% 물량이 풀리는 케이옥션은 200% 무상증자로 지난 5일 권리락이 있었어요. 현재 주가(이하 22일 종가)는 9800원으로 공모가 2만원 보다 낮지만, 권리락을 반영한 수정공모가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가 더 높아 차익매물 가능성이 있어요.
27일에는 LG에너지솔루션에 투자한 기관투자자의 마지막 의무보유확약(6개월 확약 996만365주) 물량이 대거 풀려요. 현재 발행주식의 4.25%에 달하는 규모인데요. 상장 직후 급등했던 주가가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현재 주가(38만2000원)가 공모가(30만원)를 넘어서고 있어 대량의 차익매물에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더욱이 같은 날 지분 81.84%를 보유한 최대주주 LG화학의 매도제한 기간도 풀린다는 점. 통상 최대주주는 매도제한 기간을 1년 이상 두는 경우가 많지만 LG화학은 상장 당시 최소기간인 6개월의 기간만 정해놨었어요. 지배력을 행사하는 데는 50% 이상만 보유해도 되기 때문에 LG화학이 보유한 물량 일부도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점도 반드시 기억해 주세요.
상장 3개월을 맞은 포바이포(3개월 해제 70만6582주)도 28일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리는데요. 현재 주가(2만5800원)가 공모가(1만7000원)보다 50% 이상 높은 상황. 해제물량도 7%에 달하는 적지 않은 물량이어서 차익매물에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29일엔 영창케미칼(15일 해제 1만5514주)의 의무보유확약도 풀리는데요. 현재 주가(1만6000원)가 공모가(1만8600원)보다 낮은 상황이어서 당장 물량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여요.
아울러 신한스팩9호(3개월 확약 59만3141주), 대신밸런스12호스팩(15일 해제 3만2721주), 신영스팩7호(3개월 해제 66만6132주), 상상인스팩3호(3개월 해제 29만5957주)의 의무보유확약도 해제돼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일정이 바뀌면 본문을 수정한 이후, 바로 아래 공시줍줍 안내 그래픽 밑에 별도로 적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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