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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줍줍]리콜비용 반반씩 부담하는 LG전자&에너지솔루션

  • 2022.07.26(화) 07:00

[공시줍줍 PICK] 7월 26일 출근길에 살펴보는 주요 기업공시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동운아나텍, CJ제일제당, 현대제뉴인 外

상장기업의 주요 공시내용을 선별해 아침 출근길에 전해드리는 [공시줍줍 PICK]!

오늘 공시픽은 배터리 화재사건으로 자동차 리콜비용을 부담하게 된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시세보다 31%나 저렴하게 주식을 확보한 동운아나텍 채권자들, 자회사 매각과 관련해 4번째 답변공시를 올린 CJ제일제당, 그 밖에 현대제뉴인,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동전자, 에스티아이 공시를 들고 왔어요. 

리콜비용분담, 50:50

LG전자LG에너지솔루션이 나란히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라는 제목의 공시를 올렸어요. 두 공시 모두 제너럴모터스의 볼트EV 차랑용 배터리와 관련해 발생한 리콜비용을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반반씩 부담하기로 했다는 내용. 

LG에너지솔루션이 물적분할하기 전 LG화학이 GM에 공급한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한 볼트EV자동차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어요. 이에 따라 GM은 LG화학자동차 6만8600여대를 리콜했는데요. 이후에도 다른 모델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7만3000여대를 추가 리콜했어요. 이로 인해 약 2조1586억원에 달하는 리콜비용이 발생했는데 이중 1조4000억원 가량을 LG전자와 LG화학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LG에너지솔루션이 부담하기로 한 것이죠. 

문제는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분담비율이었는데요. 양사는 외부전문가의 검토 및 분석결과에 따라 분담비율을 산정했고 최종적으로 50:50으로 분담하기로 결정했어요. 다만 이번 비용은 두 회사 모두 미리 비용이 나갈 것을 예상하고 회계상 충당금(추후 지출할 것이 확실한 특정비용)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지출은 없을 것으로 보여요. 

시세보다 31% 싸게 주식 확보

지난해 7월 신주인수권부사채권(BW)을 발행한 바 있는 동운아나텍. 이 채권에 투자한 채권자(사모펀드)들이 1년이 지난 후 신주인수권의 절반가량을 행사했어요. BW는 채권의 권리도 있고 동시에 신주를 인수할 권리도 있는 채권이죠. 다만 동운아나텍이 발행한 BW는 비분리형, 즉 채권과 신주인수권이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채권에 대한 권리는 사라져요. 

채권자들의 신주인수권행사로 동운아나텍은 1주당 6557원에 신주 30만5016주를 발행했는데요. 동운아나텍 총발행주식수의 1.74% 수준. 25일 종가기준 동운아나텍 주가는 9450원으로 채권자들은 무려 31% 저렴하게 동운아나텍 주식을 확보한 것이죠. 

BW를 발행했던 지난 7월에는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이 8196원이었는데 이후 동운아나텍 주가가 내려가면서 1차례 행사가격을 조정해 현재가격(6557원)으로 정해졌어요. 이후 25일 동운아나텍 주가가 최근 3개월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올라가면서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판단한 채권자들이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차익을 실현한 것이죠. 

"아닙니다!" 확실히 부인한 CJ제일제당

비비고 등 간편식으로 유명한 CJ제일제당이 2017년 인수한 브라질 식품회사 셀렉타(이하 CJ셀렉타)의 매각추진 보도에 대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어요. 

CJ셀렉타는 농축대두단백을 생산하는 곳으로 농축대두단백은 대두를 가공하면서 콩기름이 나오는데 콩기름을 다 짜내고 나오는 찌꺼기(대두박)가 바로 농축대두단백. 이를 활용해 고단백의 사료를 만들어요.

CJ셀렉타 매각관련 보도가 나온 것은 지난해 9월인데요. 인수한 지 불과 4년만에 매각설이 나오면서 한국거래소는 CJ제일제당에 조회공시요구를 했어요. 지난해 9월 CJ제일제당은 거래소의 조회공시요구에 대해 CJ셀렉타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어요. 매각가능성도 열어둔 답변이었던 거죠. 

이후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0월, 올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다시 CJ셀렉타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복붙(복사붙이기)형 답변을 했는데요. 그러다 이번 4번째 조회공시요구 답변을 통해 CJ셀렉타 매각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쐐기를 박은 것이죠.

이 밖에 더 간추려본 공시들

현대중공업그룹 지주회사 HD현대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현대제뉴인. 이 회사가 계열사 현대건설기계로부터 양수할 예정이었던 산업차량 사업부문의 양수가액이 바뀌었다고 공시했어요. 기존 사업차량부문의 양수가액은 1360억원이었는데 이후 1562억원으로 1차례 바뀌고 이번에 1549억원으로 다시 바뀐 것. 현대제뉴인은 현대건설기계의 순자산액 변동에 따라 양수가액이 바뀌었다고 설명했어요. 

코스닥시장 상장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어요. 유상증자로 발행할 신주는 총 136만5747주. 1주당 신주발행가격은 7322원이에요.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제3자는 베네피스컨소시엄. 이 회사는 대유, 앤디포스 등 다른 회사의 전환사채에도 투자하고 있는 전문투자업체예요.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자금 약 100억원을 운영자금에 사용할 예정. 베니피스컨소시엄이 확보하는 지분은 1년간 팔 수 없어요. 

항공기조립 업체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어요. 사모형태로 차익실현을 목적으로 채권에 투자하는 사모펀드가 이번 채권을 사갈 예정인데요. 전환사채의 이자율(표면, 만기)은 0%로 사실상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주식으로 전환해 추후 주가가 오르면 차익실현을 하려는 투자로 볼 수 있어요. 1주당 전환가액은 1만1467원으로 채권자들이 내년 7월부터 주식전환을 하면 회사는 총발행주식수의 6.72%의 신주를 찍어 발행해야 해요. 

코스피시장 상장사 대동전자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요구를 받았어요. 이유는 '현저한 시황변동'. 이는 주가가 급등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라는 뜻인데요. 이날 대동전자 주가는 9100원에서 출발해 장중 1만300원까지 뛰었어요. 거래소의 조회공시요구에 대해 대동전자는 주가가 급등한 이유를 찾아서 다음날인 16일 오후 6시까지 답변을 해야 해요.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만드는 에스티아이가 삼성전자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어요. 에스티아이는 지난해 매출액(연결재무제표 기준) 대비 16.67%에 해당하는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를 삼성전자에 공급하기로 했는데요. 이번 공시로 에스티아이의 주가는 전날 대비 200원 오른 1만6950원에 마감했어요.

*[공시줍줍 PICK]은 매일 아침 8시 30분 유튜브 라이브방송 및 방송직후 녹화영상을 통해 실제 공시화면과 함께 살펴볼 수 있어요. 유튜브에서 [공시줍줍]을 검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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