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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7월까지 불공정거래 조사역량 확충"

  • 2023.06.15(목) 10:50

15일 금융상황점검회의 개최
해외 대체투자 관련 리스크 관리

금융감독원이 7월까지 약속한 불공정거래 관련 조사역량 확충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 대체투자 관련 리스크 관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15일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금융시장 동향 및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불공정거래 조직 개편 진행 후속 상황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금감원은 6월 중 조사전담인력을 17명 확충했으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내달에는 인력을 8명 증원해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확보한다. 연말까지 불법리딩방 등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말 금감원은 '불공정거래 조사역량 강화 방안'을 통해 기존 조사국 체제를 조사 1, 2, 3국으로 재편하고, 전체 인원을 70명에서 95명으로 25명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 금융권의 해외 대체투자 현황도 살폈다. 금감원은 금리상승기에 나타날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 등 대체투자 자산의 가격조정 관련 리스크 상황을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이 원장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15개월만에 동결한 조치에 대해 "향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고 국내 실물경기 회복 지연 우려 등 불안요인이 잠재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도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 금융시장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권 연체율은 현재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여전사·상호금융 등 27개사에 대한 현장점검 등을 통해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 및 연체율 관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대기업 및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를 마무리해 기업부실징후 여부를 진단하고 사후관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정상화 진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주단 협약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각종 금융현안에 대한 적시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금융시스템 안정을 도모함과 동시에 금융회사 및 금융시장과도 적극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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