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공매도특별조사단 실장을 교체한다. 앞서 금감원은 75명 부서장 가운데 74명을 물갈이하는 대규모 정기 인사를 실시했는데 3개월 만에 원포인트 인사에 나선 것이다. 공매도 전면재개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 나온 인사에 금감원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수시인사를 통해 오는 25일 차기 공매도특별조사단 실장으로 서현재 자산운용감독국 자산운용총괄팀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서 신임 실장은 자본시장 부서 경험이 많아 내부에서도 조사 베테랑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기존에 이 자리를 맡았던 박재영 실장은 보직이 해제되며 인사연수국 산하로 이동한다.
앞서 금감원은 작년 12월 정기 인사에서 부서장 75명 중 74명을 재배치하며 대규모 물갈이를 실시했다. 3급 시니어 팀장이었던 박재영 당시 자본시장감독국 증권거래감독팀장도 부서장으로 승진하며 공매도특별조사단 실장으로 선임된 바있다. 박 실장은 불법 공매도 적출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 구축 등 인프라 업무를 주도해 왔다.
그러나 금감원은 3개월 만에 공매도 특별조사단 실장을 교체했다. 특히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를 일주일 앞둔 시점인 만큼 불법 공매도 조사를 총괄하는 부서장 자리를 교체한데 내부에서도 인사 사유에 대한 뒷말이 이어지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 사정으로 자리를 옮긴 걸로 안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