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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프리미엄 '13%' 붙은 금값…금감원, 소비자경보

  • 2025.10.17(금) 11:05

국내 금 가격, 국제 가격 대비 13.2% 더 높아
"2월 선례에 따라 국제 금 가격에 수렴할 것"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을 13% 넘게 웃도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국내 금 가격을 추종하는 금융투자상품 투자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금감원은 16일 국내 금을 기초자산으로 한 금융상품 투자와 관련해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최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금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금 가격이 국제 시세를 크게 웃도는 김치프리미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연초 대비 국제 금 가격이 53.4% 오르는 동안 국내 금 가격은 69.3% 상승했다. 지난 16일 국내 금 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프리미엄이 다소 완화됐지만, 국제 시세와의 괴리율은 여전히 13.2%로 10%를 웃돌고 있다.

금감원은 "국내 금 가격은 제한적 수급 요인, 정보 불완전성 등 다양한 요인에의해 일시적으로 국제 금 가격과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일물일가의 법칙에 의해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금 가격은 결국 수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외 금 가격 괴리율이 10%를 넘은 적은 단 2차례뿐으로 현재 상황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 2월에도 괴리율이 22%까지 벌어졌으나, 이후 국내 금 가격이 약 한 달간 조정을 거치며 국제 시세 수준으로 내려갔다. 당시 고점 대비 낙폭은 약 22%였다.

금감원은 투자자들에게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금 가격을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증권사 HTS·MTS 등을 통해 확인하고, 투자하려는 상품이 어떤 기준 가격을 추종하는지 반드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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