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20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35% 올렸다. 서버용 수요 초강세와 HBM(고대역폭메모리) 고객 다변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실적 추정치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눈높이가 함께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7일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0만원으로 상향했다. 전날 종가 160만1000원 기준 상승여력은 68.6%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BPS(주당순자산) 59만6154원에 목표 P/B(주가순자산비율) 4.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목표주가 상향 배경에는 서버용 CPU(중앙처리장치) 수요 강세가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AMD의 올해 1분기 서버 CPU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고 2분기 서버 CPU 매출 역시 전년 대비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30년까지 서버 CPU TAM(총주소시장)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8%에서 35%로 높였다.
AI(인공지능) 워크로드가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확산하는 점도 긍정 요인으로 제시됐다. 추론용 AI 수요가 늘면서 GPU(그래픽처리장치)뿐 아니라 CPU 탑재 비중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HBM 수요 확대도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을 끌어올리는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의 강점이 HBM 고객 다변화에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빅테크향 HBM3E 수요 확대 기조는 엔비디아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공급자 우위 구도를 점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전망도 공격적으로 제시됐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매출을 355조2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97조1000억원보다 265.6%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은 278조8000억원으로 전년 47조2000억원 대비 490.7% 증가할 것으로 봤다.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개장 전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8만8000원(5.50%) 오른 168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전날에도 160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 흐름을 이어간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