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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산, 안경형 컴퓨터 개발

  • 2013.11.14(목) 15:51

운전자용 웨어러블PC '3E' 개발
인터넷 가능..도쿄모터쇼 공개

일본의 닛산 자동차가 '구글 글래스'와 비슷한 안경형 웨어러블(입는) 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 운전자를 위해 만든 것으로 이달말 도쿄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14일 닛산 홈페이지에는 '3E'라 불리는 안경형 웨어러블 컴퓨터를 소개하는 짧은 유튜브 동영상과 사진 등이 올라와 있다. 구글 글래스가 안경테 한쪽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덮은 형태라면 이 제품은 안경테 없이 한쪽 눈에만 걸치는 방식이다. 추억의 만화 `드래곤볼`에서 나왔던 `스카우터`와 비슷해 보인다.

 

닛산은 이 제품을 현재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고 정보를 안경 화면에 투영해 볼 수 있으며, 투영된 이미지를 기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다른 사람과 정보를 주고 받을 수도 있다. 그 외 구체적인 사양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도쿄모터쇼에서 3E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매셔블은 이 제품이 구글 글래스처럼 운전용으로 사용하기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달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한 여성은 구글글래스를 끼고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 여성은 속도 위반으로 걸렸는데 운전 중 구글글래스를 착용한 것도 문제가 됐다.

 

닛산이 웨어러블 컴퓨터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에도 닛산은 시계형 스마트워치를 운전자용으로 만들어 내놓았다. 이 시계 제품은 자동차의 성능이나 효율성을 모니터 할 수 있고 소셜미디어도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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