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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전체냐 버튼이냐' 갤S5, 지문인식 갖가지 루머

  • 2014.02.18(화) 10:48

신제품 공개 앞두고 관심고조
제조사들, 사용자 편의성 강화 경쟁

 

삼성전자가 내놓을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5'의 지문인식 방식을 놓고 갖가지 루머들이 나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 내부 관계자를 인용, 갤럭시S5에 홈버튼 방식 지문인식 센서가 채용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용자는 총 8개까지 지문을 등록할 수 있고, 각각 등록한 지문은 별개의 응용 프로그램을 직접 불러오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가운데 1개 지문은 잠금화면을 푸는데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갤럭시S5가 아이폰5S처럼 홈버튼으로 지문을 인식한다는 얘기는 기존 소문들과 완전히 다른 내용이다. 앞서 또다른 IT매체 BGR은 갤럭시S5의 화면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지문인식 센서가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즉 물리적인 버튼이 달린게 아니라 터치스크린 자체가 지문을 읽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을 '온스크린(on-screen)'이라 한다. 이 기능은 단말기 화면 어느 곳을 손가락으로 터치해도 잠금을 해제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갤럭시S5의 화면크기는 기존보다 더욱 확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차기 전략 제품 갤럭시S5를 공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지문인식 등 잠금해제 방식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하드웨어 사양이 고만고만해지고 제품 디자인도 거의 비슷해지자 사용자 편리성에 눈을 돌려 차별점을 만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LG전자는 '두드리는' 방식으로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신형 'G프로2'를 지난 13일 공개했다. '노크코드'라 불리는 이 방식은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패턴으로 화면을 두드리면 잠금이 풀리는 원리다. 기존 비밀번호나 패턴인식, 얼굴·지문 등 생체인식과 달리 홈버튼과 잠금해제를 하나의 단계로 합쳐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팬택은 작년 10월 지문인식 센서키를 제품 뒷면에 달아 놓은 '베가 시크릿노트'라는 대화면폰을 내놓았다. 한손으로 대화면폰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후면에 지문인식 센서키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애플도 지난해 지문인식 터치센서 버튼이 달린 신형 아이폰5S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입힌 홈버튼을 달아 손가락을 갖다대면 센서가 지문을 인식하고 바로 잠김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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