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8인치 대화면이 탑재된 '갤럭시 카메라 2'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무게가 이전 제품보다 가벼워졌고 디자인도 보다 미끈해졌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갤럭시 카메라2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제품은 지난 2012년 처음 등장한 '갤럭시 카메라'의 후속작이다. 1630만 고화소 BSI(Back Side Illumination) CMOS 이미지 센서와 광학 21배 줌 렌즈를 적용해 넓은 화각과 고감도의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 4.8인치(121.2mm) 대화면 터치 스크린을 통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등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터치 스크린에서 손가락을 움직여 직접 배율을 높일 수 있는 광학 핀치 줌(Pinch Zoom)을 적용한 것도 특징. 안드로이드 4.3(젤리빈) 플랫폼을 적용해 최신 스마트폰과 같은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하며, 1.6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 램, 2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처리 속도가 빠르고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와이파이뿐 아니라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탑재하는 등 스마트 기기간 연동 기능을 강화했다. NFC를 켜 놓은 상태에서 카메라에 스마트 기기를 살짝 대는 동작만으로 와이파이 또는 사진 공유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활성화시켜 기기와 연동시키는 '태그 앤드 고(Tag & Go)' 기능을 적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갤럭시 카메라 2' 국내 출시를 통해 광학 전문 브랜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 등으로 카메라 업계의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 색상으로 우선 출시되며, 출고가는 49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