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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포장, 콩기름 잉크.. '갤S5', 환경을 입히다

  • 2014.04.14(월) 11:17

갤S3부터 친환경 포장재 적용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폰 '갤럭시S5'에 에너지 절감과 자원 재활용, 환경 유해성 개선 등 친환경 기술이 적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5의 매뉴얼과 포장 케이스는 100% 재활용 종이 포장재를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부터 주요 스마트폰에 재활용 종이 포장재를 적용해왔으며 S4는 이를 인정받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4' 패키지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 삼성전자는 갤럭시S5에 100% 재활용 종이 포장재, 고효율·저부하 충전기, 자연분해 비닐 포장재,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충전기 케이스, 석유용제 미함유 콩기름 잉크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갤럭시노트3에 이어 S5에도 자연분해 비닐 포장재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충전기 케이스, 석유용제가 포함되지 않은 콩기름 잉크를 적용했다. S5는 자외선과 토양 중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자연분해 비닐 포장재를 충전기 보호 비닐과 배터리 폴리백에 사용했다. 비닐에 의한 토양과 해양 환경 오염 예방에 힘썼다. 

 

폐 플라스틱 소재를 20% 사용하고 내충격·내열성 성능을 보완한 재활용 플라스틱을 충전기 케이스에 적용해 석유자원 사용량과 환경 오염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연간 2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 매뉴얼과 박스 인쇄용으로 석유용제가 함유되지 않은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화합물에 의한 대기오염을 예방하고 인쇄 작업 환경을 개선했다. 석유용제 연간 사용량 30톤도 감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기술을 지속 적용하면서 갤럭시S4를 통해 국내서는 물론 미국과 영국, 독일 등 6개국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갤럭시 시리즈는 지난 2011년 이후 6개국 213건의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는 바이오 기술을 적용한 갤럭시 시리즈도 개발 중이다. 공업용 옥수수와 폐 플라스틱을 사용한 친환경 '바이오 케이스'를 비롯해 피마자 씨앗 추출 오일 원료의 '바이오 나일론', 사탕수수와 유채꽃 원료의 '바이오-UV 코팅 도료' 등을 향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기업의 책임도 커지고 있다"며 "친환경 기술 개발과 갤럭시 시리즈 적용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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