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LG '휘어진폰 2탄'..30일 국내 판매

  • 2015.01.22(목) 10:30

'3밴드 LTE-A', 최고부품 사양 '눈길'
전작보다 저렴한 80만원대 후반

LG전자가 휘어진폰 2탄인 'G플렉스2'를 오는 30일부터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다. 출고가는 전작보다 저렴한 80만원 후반대로 책정했다.
 
LG전자는 22일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커브드 스마트폰 'LG G플렉스2(LG G Flex2)’를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이달 30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후 해외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 LG전자는 이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에서 'G플렉스2'를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지난 2013년 11월 출시한 휘어진폰 G플렉스의 후속 모델이다. 수평축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이 오목하게 휘어져 얼굴에 착 감기는 느낌을 준다. G플렉스2는 곡면 디자인과 고성능 하드웨어로 사용 편의성과 심미성을 더 개선했다.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810'을 탑재해 '3밴드 LTE-A' 통신서비스가 원활히 지원되도록 했다. 고성능 칩셋인 스냅드래곤 810은 일부 발열 문제가 제기돼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차세대 전략폰 '갤럭시S6'에는 탑재되지 않을 것이란 루머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LG전자를 비롯해 대만 HTC와 중국 샤오미 등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차세대 전략폰에 이 칩셋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스냅드래곤 810 칩셋을 탑재하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3밴드 LTE-A'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삼성전자가 지난 21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 '갤럭시노트4 S-LTE'에 이어 이번 G플렉스2가 두번째로 기록된다. LG전자는 G플렉스2에 이어 오는 5월경 차세대 전략폰 'G4'를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 전략폰의 변형판과 보급형 모델인 L· F 시리즈도 꾸준히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G플렉스2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 'CES'에서 처음 공개돼 해외 정보기술(IT)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국내 출시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전작 G플렉스의 출시 가격이 99만9000원으로 책정된 것을 감안하면 10만원 가량 저렴하다. 색상은 플래티넘 실버(Platinium Silver)와 플라멩코 레드(Flamenco Red) 두 가지로 나온다.

 

G플렉스2는 제품 각 부분에 따라 서로 다른 4개의 곡률을 적용해 입체적인 커브드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작이 시청환경에 최적화된 700R의 한가지 곡률을 적용한 반면, G 플렉스2는 전면, 후면, 측면 등에 모두 다른 곡률을 적용했다.

 

G플렉스2 전면은 G플렉스와 동일한 곡률 700R을 적용해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높였고, 후면은 상하방향으로 곡률 650R, 좌우방향으로 곡률 400R을 각각 적용해 손에 착 감기는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측면 중심을 지나는 메탈릭 라인 디자인은 곡률 550R로, 스마트폰이 더욱 얇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폰 전면의 윈도우 글라스는 충격에 강한 고릴라 글라스3에 LG전자 독자적인 화학처리 공법을 더해 20% 이상 강도를 높였다.

 

LG전자는 G플렉스2의 마케팅 활동을 위해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씨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로 임명했다. 최범석 디렉터는 향후 G 플렉스2의 곡선을 테마로, 의류와 액세서리 등의 다양한 협업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G플렉스2는 전작과 같이 제품 후면에 ‘셀프 힐링(Self Healing)’ 기능을 적용, 흠집을 스스로 메울 수 있다. 스크래치를 10초 안에 복원할 수 있는데, 이는 전작보다 18배 빠른 속도다. 

 

5.5인치 화면크기 풀HD 플라스틱 OLED(P-OLED)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더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플라스틱 OLED는 스마트폰을 더욱 가볍고 얇게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야각이 넓고 색상이 선명해 보다 뛰어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40분 이내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도 탑재했다. 동일 용량의 일반 배터리의 경우 50%까지 충전하는데 55분 가량 소요된다.

 

이 밖에도 손떨림을 보정해주는 ‘OIS 플러스’, 빠르게 피사체를 포착하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자연스러운 색상을 표현해 주는 ‘듀얼 플래시’ 기능을 탑재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G 플렉스2의 혁신성과 사용가치는 수준 높은 기술을 기대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