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과 디에고 마시따 영국 보다폰 파트너 마켓 CEO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사업 효율화, 글로벌 역량강화, 신규사업 영역 개척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지식공유(Vodafone Discover) ▲프로젝트 추진 ▲사업협력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눠 협력할 방침이다.
양사는 우선 주기적인 콘퍼런스와 포럼 등을 통해 주요 성공사례, 노하우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보다폰이 유럽지역에서 추진하는 단말기 전략은 무엇인지, 5G는 어떻게 준비하는지 등을 벤치마킹하는 방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의 현재 경영상황과 조직, 시스템 등을 보다폰과 함께 컨설팅한 뒤 개선과제를 선정하고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성과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향 설정이 목표다. 또 고객 맞춤형 마케팅(CVM, Customer Value Management) 협력을 통한 고객 서비스 향상도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법인사업, 구매 등의 영역에서도 향후 적극 협력한다. 글로벌 법인사업의 경우 보다폰이 전 세계 1500여 개 다국적 기업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해외사업을 발굴하거나 기존 사업을 강화,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다폰의 파트너 마켓 부문은 현재 전 세계 57개 통신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컨설팅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노하우, 프로젝트 추진 등을 돕고 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글로벌 톱 통신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 사업은 효율화하고 신규 사업은 영역을 개척하면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확실한 세계 일등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전 세계 ICT를 선도하고 있는 보다폰은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디에고 마시따(Diego Massidda) 영국 보다폰 파트너 마켓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LG유플러스로 하여금 보다폰의 경험과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다폰은 전 세계 26개국 가입자 5억1570만명(모바일 기준, 3월 말 현재)을 상대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과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63조9800억원, 영업이익 2조74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