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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일자리·먹거리 창출할까

  • 2017.09.26(화) 10:02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 국제 컨퍼런스 개최
WEF·OECD·KT·화웨이·BCG 등 전략 공개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5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7 ITU텔레콤월드 개회식' 에 참석해 홀린 짜오 ITU 사무총장,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등과 함께 강강술래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부산=김동훈 기자] '4차산업혁명은 새로운 일자리와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을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4차 산업혁명 : 새로운 기회와 도전과제'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 월드'와 함께 열려 4차 산업혁명의 현재와 미래, 기업의 대응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4차산업혁명이라는 용어를 글로벌 의제로 부각한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을 비롯해 노키아, 화웨이, 보스턴 컨설팅(BCG), KT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기관과 기업이 연사로 나서 미래 대응 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마창환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이와 관련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 투자,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확충, 소프트웨어(SW) 활용 역량 강화 등 문재인 정부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WEF의 다니엘 케리미(Danil Kerimi) 국장도 "4차 산업혁명은 기업과 정부, 개인의 상호작용 방식을 완전히 변화시킬 것"이라며 "생산성과 일자리 등에 영향을 미치는 신기술 동향과 디지털 격차를 사전에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 노키아, 화웨이는 빠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4차 산업혁명의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기업 차원의 전략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지난 2014년부터 기가토피아(GiGAtopia) 전략 아래 단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속도와 연결성 측면에서 압도적인 성능의 5G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CG와 ITU 등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과제인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의 이점과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고용 ·교육 등과 관련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역설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과학기술과 ICT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저성장과 양극화 등 불안정한 시기에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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